‘공룡군단’ NC가 길었던 연패를 마감했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에 13-3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4연패에서 벗어난 NC는 49승 2무 58패를 기록했다. 4연승이 좌절된 LG는 63승 1무 51패다.
NC는 투수 토다 나츠키와 더불어 김주원(유격수)-최정원(중견수)-박민우(2루수)-블레인 크림(1루수)-박건우(지명타자)-김휘집(3루수)-안중열(포수)-박시원(우익수)-천재환(우익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LG는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문보경(3루수)-문정빈(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홍창기(우익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박시원.
기선제압은 NC의 몫이었다. 1회초 김주원의 우전 안타와 2루 도루로 연결된 1사 2루에서 박민우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박민우의 2루 도루로 계속된 1사 2루에서는 블레인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으며, 박건우의 좌중월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도 김휘집이 1타점 우중월 적시타를 터뜨렸다.
LG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신민재가 우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박해민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박해민의 2루 도루 및 상대 포수 안중열의 송구 실책으로 완성된 무사 3루에서는 오스틴도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연패를 끊고자 하는 NC의 의지는 컸다. 2회초 김주원의 중전 안타와 최정원의 유격수 땅볼, 박민우의 좌전 안타, 박민우의 2루 도루로 만들어진 2사 2, 3루에서 블레인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박건우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김휘집, 김형준이 각각 1타점 우중월 적시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기세가 오른 NC는 3회초에도 득점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천재환의 좌전 안타와 김주원의 우전 2루타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박민우가 2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연달아 일격을 당한 LG는 3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2사 후 천성호가 우중월 3루타로 물꼬를 트자 손용준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NC도 응수했다. 4회초 김휘집의 사구와 김형준의 우중월 안타로 완성된 무사 1, 3루에서 박시원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흐름을 완벽히 가져온 NC는 6회초 득점 생산을 재개했다. 선두타자 김휘집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형준, 박시원은 삼진,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천재환, 김주원이 각각 1타점 우중월 적시 2루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이후 최정원의 내야 안타에 상대 투수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그 사이 김주원마저 득점했다.
다급해진 LG는 남은 이닝 동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NC는 4연패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20안타 13득점으로 화끈하게 터진 타선이 이날 NC의 주된 승인이었다. 그 중에서도 김주원(5타수 5안타 1타점), 박민우(4타수 3안타 3타점), 블레인(4타수 2안타 3타점)은 단연 빛났다. 이 밖에 김휘집(4타수 4안타 2타점), 김형준(4타수 2안타 1타점), 천재환(4타수 2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선발투수 토다는 108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을 8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8패)을 수확했다.
LG는 선발 박시원(1.2이닝 8피안타 6실점)을 비롯한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박시원은 시즌 3패(무승)째. 타선도 10안타 3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