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주짓수 역사를 새로 쓰는 대형 국제 스포츠 이벤트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대한브라질리언주짓수연맹(KBJJF)은 세계 최대 주짓수 기구인 국제브라질리언주짓수연맹(IBJJF)과 공동 주관·주최한 ‘제4회 2026 IBJJF 서울 인터내셔널 오픈’이 지난 8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수원특례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19년 이후 7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 IBJJF 공식 국제대회로, 국내외 주짓수인의 열띤 관심 속에 치러졌다. 양일간 도복(Gi)과 비도복(No-Gi)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5대륙 23개국에서 200여 개 팀, 1000명 이상의 선수가 출전하여 대한민국 주짓수 역사상 단일 대회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2019년 대회 대비 전체 참가 규모가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여성 참가자는 3배 이상, 유소년 참가자는 4배 이상 늘어나는 눈부신 저변 확대를 입증했다.
참가국 명단에는 개최국 한국을 필두로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몽골,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괌, 호주,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UAE, 미국, 캐나다, 코스타리카, 칠레, 러시아,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 23개국의 정상급 선수들이 이름을 올려 격조 높은 레이스를 펼쳤다.
대회의 공정성과 안전성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IBJJF 본부 위원장이 직접 내한하여 한국 측 운영진과 함께 현장 전반을 총괄 지휘했다. 또한 일본, 미국, 호주 등에서 파견된 베테랑 국제 심판진이 한국 심판진과 함께 매트를 운영하며 매 경기 엄정한 판정을 내렸다.
선수 계체와 도복 검사, 브래킷 운영 등 대회 모든 과정에는 IBJJF의 엄격한 국제 공식 규정이 철저하게 적용되었다. 더불어 참가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구급차와 전문 의료팀이 대회 기간 내내 체육관에 상주하며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췄다.
이번 서울 오픈은 한국 주짓수의 개척자와 선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역사적 현장이기도 했다. 한국 주짓수 최초 전파자인 존 프랭클(John Frankl)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학부 학장 및 이희진 전 국가대표 코치(한국인 최초 여성 블랙벨트)가 내빈으로 참석했다.
한국인 첫 남성 블랙벨트인 박준영은 50세의 나이로 경기에 직접 출전하는 무도 정신을 보여줬다. 해외 주요 국제 대회 입상 경력의 KBJJF 이승재 회장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성료시킴으로써 대한민국 주짓수 최초의 인물들이 한 공간에서 무도의 발전을 축하하는 감동적인 장면을 완성했다.
지자체와 지역 정계의 높은 관심도 이어졌다. 국민의힘 수원시정 이수정 당협위원장(경기대 교수), 수원특례시의회 이동엽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의원(의회운영위원장), 윤경선 의원, 김정선 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와 응원을 전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가 수원시의 국제 스포츠 대회 유치 및 스포츠 관광 활성화 관점에서도 매우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주한브라질대사와 IBJJF 본부의 공식 축사 레터가 전달되었으며, 대한특공무술연맹 최상학 총재, 안산시주짓수회 권성환 회장 등 주요 무도계 인사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