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타마요가 결국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필리핀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요르단과의 2027 FIBA 카타르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1차전에서 연장 혈전 끝 82-81로 승리했다.
필리핀은 케빈 켐바오의 극적인 위닝 3점포에 힘입어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1라운드 부진을 극복, 생존 가능성을 키웠다.
다만 좋지 않은 일도 있었다. 핵심 전력 중 한 명인 타마요가 발목 부상을 당한 것이다. 타마요는 3쿼터 중반, 왼쪽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고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현재 타마요의 정확한 몸 상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결국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필리핀은 30일 이란과 운명의 맞대결을 펼치지만 타마요는 없다. 대신 저스틴 아라나가 합류했다.
아라나는 최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훈련 캠프에도 참가할 정도로 필리핀이 주목하는 빅맨 자원이다. 그는 200cm의 센터로 이란전에 출전할 경우 국가대표 데뷔하게 된다.
한편 타마요의 발목 부상 소식은 필리핀은 물론 창원 LG에도 좋지 않은 일이다. 2026-27시즌을 앞두고 필리핀 전지훈련에 나설 그들이지만 핵심 중의 핵심 타마요가 부상을 당하면서 남은 시간 동안 손발을 맞추기가 어려워졌다.
조상현 감독은 오프 시즌 내내 선수들의 몸 상태에 대한 걱정이 컸다. 물론 타마요는 LG와 함께한 시간이 있는 만큼 부상만 회복한다면 언제든지 정상급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선수. 다만 외국선수 2명이 20분 동안 뛸 수 있는 2026-27시즌이기에 전과 다른 준비가 필요하다. 타마요에게도 적응의 시간이 필요할 터. 그 시간을 잃을 수도 있는 LG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