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 1실점’ 704일 만에 이재학 돌아오자 NC 웃었다!…‘불펜진 릴레이 역투’ 앞세워 연이틀 키움 제압→위닝시리즈 확보&7연승 질주

‘원조 토종 에이스’ 이재학의 복귀 덕분일까. 기적을 꿈꾸는 ‘공룡군단’ NC 다이노스가 소중한 승전고를 울렸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설종진 감독의 키움 히어로즈에 2-1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위닝시리즈를 확정함과 동시에 7연승을 질주한 6위 NC는 55승 2무 58패를 기록,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두산 베어스(61승 4무 56패)와는 3.5경기 차. 결코 쉬운 격차는 아니지만, 이들은 지난해에도 막판 9연승을 달리며 기적의 가을야구행에 성공하는 저력을 선보인 바 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키움은 80패(43승 3무)째를 떠안으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소멸됐다.

이재학은 5일 키움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가졌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재학은 5일 키움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가졌다. 사진=천정환 기자
신영우는 5일 키움전에서 쾌투했다. 사진=NC 제공
신영우는 5일 키움전에서 쾌투했다. 사진=NC 제공

NC는 김주원(유격수)-최정원(중견수)-박민우(2루수)-블레인 크림(1루수)-박건우(우익수)-김휘집(3루수)-이우성(지명타자)-김형준(포수)-천재환(좌익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부상을 털어내고 10월 1일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704일 만에 돌아온 이재학.

이에 맞서 키움은 투수 전준표와 더불어 서건창(2루수)-추재현(중견수)-맷 데이비슨(1루수)-케스턴 히우라(좌익수)-김웅빈(지명타자)-박찬혁(우익수)-여동욱(3루수)-김동헌(포수)-권혁빈(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기선제압은 NC의 몫이었다. 2회초 1사 후 박건우가 좌중월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김휘집은 땅볼에 그쳤지만, 키움 2루수 서건창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1사 1, 3루가 연결됐다. 여기에서 이우성이 2루수 땅볼을 쳤고, 그 사이 박건우가 득점했다.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김형준이 좌측 방면으로 높이 떠오른 타구를 생산했는데, 공은 고척 스카이돔 천장에 맞고 떨어졌다. 키움 좌익수 히우라는 이를 잡지 못했고, 그 틈을 타 이우성이 홈을 밟았다. 공식 기록은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

김형준은 5일 키움전에서 행운의 적시타를 쳤다. 사진=김영구 기자
김형준은 5일 키움전에서 행운의 적시타를 쳤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재학에게 꽁꽁 묶여있던 키움은 4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서건창의 볼넷과 데이비슨의 우전 안타로 완성된 1사 1, 3루에서 히우라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하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6회말 추재현의 볼넷과 데이비슨의 우전 2루타, 히우라의 사구로 1사 만루가 만들어졌으나, 김웅빈, 어준서가 바뀐 투수 신영우에게 연속 삼진으로 돌아섰다. 7회말에는 여동욱의 볼넷과 김건희의 3루수 땅볼, 권혁빈의 좌전 2루타로 1사 2, 3루가 연결됐지만, 서건창, 추재현이 마운드에 있던 손주환에게 좌익수 플라이,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후에도 키움은 남은 이닝 동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NC는 7연승과 마주하게 됐다.

부상 복귀전을 가진 NC 선발투수 이재학은 75개의 공을 뿌리며 4이닝 1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3km으로 측정됐다. 이어 배재환(승, 1이닝 무실점)-김진호(홀, 0.1이닝 무실점)-신영우(홀, 0.2이닝 무실점)-손주환(홀, 1이닝 무실점)-이용준(홀, 1이닝 무실점)-전사민(세,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김형준(3타수 1안타 1타점)이 돋보였다.

키움은 5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전준표(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 0자책점)는 역투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3패(무승)째를 떠안았다.

이재학은 5일 고척 키움전에서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사진=김재현 기자
이재학은 5일 고척 키움전에서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사진=김재현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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