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과 제주SK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부천은 1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9라운드 맞대결에서 공방 끝에 2-2로 비겼다.
이로써 부천은 승점 32(7승 11무 11패)가 됐다. 10위를 유지했다. 승점 43(11승 10무 8패)이 된 제주도 순위 변동 없이 4위를 지켰다.
부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갈레고-구스타보-바사니, 안태현-성예건-윤빛가람-김승빈, 홍성욱-백동규-패트릭, 김형근이 출전했다.
제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치나리-아이아스, 신상은-장민규-이탈로-박수빈, 박민재-토비아스-세레스틴-유인수, 김동준이 나섰다.
이른 시간 부천이 앞서갔다. 전반 3분 갈레고가 오른 측면을 빠르게 파고든 뒤 낮은 크로스를 보냈다. 구스타보가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상대와 경합을 이어갔고, 토비아스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부천이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13분 오른 측면 갈레고가 오른 측면에서 컷백을 내줬다. 페널티 아크 부분 바사니가 왼발 원터치 슈팅으로 방향을 돌려놨다. 골문 위를 스쳐 갔다.
제주도 반격했다. 전반 29분 역습에서 이탈로가 빠르게 치고 나갔다. 아이아스가 패스를 건네받은 뒤 슈팅까지 이어졌으나 수비에게 막혀 위력이 떨어졌다.
이어 전반 37분에는 박스 안 왼쪽 부근 이탈로가 수비를 정면에 두고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김형근 골키퍼가 잡아냈다.
두드리던 제주가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전반 41분 박스 앞 이탈로가 아이아스와 2대1 패스로 수비를 완벽하게 허물었다. 김형근 골키퍼를 따돌리고 침착하게 동점골을 터뜨렸다.
분위기를 이어간 제주가 스코어까지 뒤집었다. 전반 추가시간 4분 오른 측면 이탈로가 크로스를 올렸고, 아이아스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부천이 먼저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6분 성예건을 빼고 김종우를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부천이 제주를 위협했다. 후반 8분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바사니가 볼을 뺏어낸 뒤 빠르게 역습으로 이어갔고, 박스 안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이어갔다. 김동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상대가 끊어냈고, 흐른 볼을 아크 정면 김승빈이 왼발로 강하게 밀어 찼으나 빗나갔다.
두 팀 모두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7분 부천은 구스타보를 빼고 티아깅요를, 제주는 치나리를 대신해 최병욱을 투입했다.
부천의 용병술이 곧바로 적중했다. 다시 경기가 원점이 됐다. 후반 18분 티아깅요가 오른 측면을 허문 뒤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갈레고가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가 골대에 울었다. 후반 36분 왼쪽 측면 최병욱의 크로스를 골문 앞 아이아스가 잡아냈다. 아이아스가 왼발로 강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아이아스를 거쳐 세레스틴, 장민규가 연달아 문전에서 슈팅을 이어갔다. 상대 수비에 막혔다.
경기 막판 부천이 승부수를 띄었다. 후반 44분 김민준, 조성준, 김상준을 투입했다. 제주는 김신진을 투입해 최전방의 높이를 더했다.
마지막까지 주고 받는 흐름 속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됐다. 두 팀은 나란히 승점 1을 나눴다.
[부천=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