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카타르에 패해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8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시의 엔트리오 경기장에서 열린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에서 카타르에 30-32로 패했다.
김태관의 강력한 롱 슛이 골망을 가르면서 전반을 시작했다. 카타르 선수의 2분간 퇴장을 틈타 4-1까지 달아났는데 박세웅과 김태관의 활약이 돋보였다.
하지만 실책이 나오고 상대의 피벗 플레이에 득점을 허용하면서 6-5로 쫓겼다. 이번에는 이요셉과 김태관이 번갈아 골을 넣으면서 9-6으로 달아났다.
카타르가 1골 차로 추격했지만, 박재용 골키퍼의 선방으로 근소하게 리드를 유지했다. 전반 후반에는 김진영을 비롯해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전반 막판 박세웅의 결정적인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면서 속공을 허용하는 바람에 16-16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에 실책이 나오면서 연속 골을 허용해 16-18로 뒤지며 출발했다. 하지만 박재용 골키퍼의 선방과 김태관 김락찬의 연속 골로 18-18 동점을 만들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다 다시 김락찬과 김태관의 연속 골로 20-19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연속으로 패스가 상대의 가로채기에 걸리면서 20-21로 재역전 당하고 말았다. 이후에는 서로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치면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종료 7분여를 남기고 상대 골키퍼의 선방과 한국의 실책이 나오면서 연속 실점으로 28-32로 격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연민모의 연속 골로 30-32, 2골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30-32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29일 오후 5시 3, 4위 결정전에서 숙적 일본을 상대로 동메달을 노린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