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나오면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애틀란타, 1차전 선발로 에이스 세일 출격 예고 [MK현장]

와일드카드 시리즈로 2026 포스트시즌을 시작하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1선발 크리스 세일만 믿고 간다.

애틀란타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와일드카드시리즈에 돌입한다. 이 시리즈는 삼판양승으로 진행되며 세 경기 모두 트루이스트파크에서 개최된다.

애틀란타의 1선발은 일찌감치 세일로 낙점됐다. 27경기에서 14승 9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한 그가 1선발로 나가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애틀란타는 1차전 선발로 일찌감치 크리스 세일을 낙점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애틀란타는 1차전 선발로 일찌감치 크리스 세일을 낙점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세일은 경기를 하루 앞둔 29일 트루이스트파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로 설렌다. 어느 한 팀의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 던질 수 있다는 것은 많은 의미가 있는 일이다. 이전에도 말했지만, 홈팬들 앞에서 그것도 포스트시즌 1선발로 나가는 것은 정말 재밌는 일”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세일은 이번 시즌 애틀란타에서 가장 많은 162 2/3이닝을 소화하며 10경기 이상 선발로 나온 투수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과 최다 승수 기록했다. 선발진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했다.

1루수 맷 올슨은 “동료로서, 투수로서, 마운드 위에서 보여주는 그 투지 넘치는 모습까지 정말 훌륭한 선수다. 내일 우리 팀 선발로 그보다 더 적합한 이는 없을 것”이라며 동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월트 와이스 감독은 현역 시절 애슬레틱스 주전 유격수로 뛸 때 같은 팀 투수였던 데이브 스튜어트의 이름을 언급하며 세일의 존재감을 표현했다. “그런 선수가 마운드 위에 오르면 아무래도 느김이 다르기 마련이다. 팀 분위기도 더 고조된다”며 에이스의 존재감에 대해 말했다.

세일은 시즌 막판 야마모토 요시노부, 크리스토퍼 산체스 등 상대 팀의 에이스와 맞대결을 벌이며 포스트시즌에 버금가는 분위기 속에 투구를 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선수단이 29일(한국시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美 애틀란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선수단이 29일(한국시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美 애틀란타)

와이스는 이런 경험이 그에게 도움이 될지를 묻자 “그가 그런 점을 얼마나 의식할지는 알 수 없다. 내가 그의 생각을 대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내 생각에 그는 자신의 역할에 완전히 집중하는 스타일이고 승부욕이 강해서 사실상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본다. 그는 스스로 설정한 높은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생각을 전했다.

대신 “9월에 우리가 상대했던 투수들, 그리고 여러 상황들이 우리 팀을 실전 경험이 풍부한 팀으로 만들어줬다고 생각한다. 캠프 초반부터 이어진 부상 악재를 극복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우리는 거의 매일 한 점 차 승부를 벌였는데 포스트시즌 경기 양상도 이럴 것이기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며 팀 전체에 도움이 될 경험이라고 말했다.

한편, 와이스는 로스터 구성과 관련해 “여전히 논의를 진행중이다. 이미 확정한 부분도 있다. 3경기 시리즈를 치를 때는 평소와 로스터 구성이 조금 달리진다. 아무래도 투수가 많이 필요없을 것이다. 3경기 치르면서 투수를 12~13명씩 쓰지는 않을 것”이라며 로스터 구성이 정규시즌과는 조금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와이스는 이날 라이브BP를 소화한 브라이스 엘더와 조 히메네즈, 캐치볼을 진행중인 마틴 페레즈 등 부상자 명단에 오른 투수들에 관해서는 “미래를 예측하기란 쉽지않다. 이 선수들은 아마 이번 라운드는 나오지 못할 것이다. 다음 라운드는 가능할까? 그건 정말 모르겠다. 일단은 지금 라운드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틀란타(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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