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플렌스부르크(SG Flensburg-Handewitt)가 아구아스 산타스(Aguas Santas Milaneza 포르투갈)를 완파하고 유러피언리그 2연승을 달렸다.
플렌스부르크는 지난 6일(현지 시간) 포르투갈 아구아스 산타스의 Pavilhão da Associação Atlética de Águas Santas에서 열린 2026/27 시즌 EHF 남자 핸드볼 유러피언리그 E그룹 2라운드에서 아구아스 산타스를 36-22로 꺾었다.
이 승리로 플렌스부르크는 2연승, 승점 4점으로 E조 선두를 지켰다. 그라노예르스(Fraikin BM Granollers)가 1승 1패, 승점 2점으로 2위에 올랐고, HC 부저우(ACS HC Buzau)와 아구아스 산타스는 나란히 1무 1패, 승점 1점을 기록했다.
플렌스부르크는 경기 초반 아구아스 산타스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다. 에밀 베르홀트(Emil Bergholt)와 도멘 노박(Domen Novak)이 득점을 이끌며 5-3으로 앞섰지만, 아구아스 산타스가 연속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으며 전반 13분 8-6으로 앞섰다.
위기의 순간 플렌스부르크의 수비가 살아났다. 골키퍼 벤자민 부리치(Benjamin Burić)가 잇따라 선방을 기록했고, 수비진도 상대 공격에 적응하면서 플렌스부르크는 무려 8골을 연속으로 터뜨렸다. 전반 25분 14-8로 크게 앞선 플렌스부르크는 이후에도 흐름을 놓치지 않으며 전반을 18-1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플렌스부르크의 우세는 더 뚜렷해졌다. 아이메릭 민(Aymeric Minne)이 두 차례 연속 득점한 데 이어 패트릭 볼츠(Patrick Volz)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플렌스부르크는 후반 3분 21-10으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공격과 수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이어가며 아구아스 산타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플렌스부르크는 알레스 파요비치(Aleš Pajović) 감독이 후반 들어 백코트와 윙 선수들을 고르게 교체하며 출전 시간을 분배했다.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에 가세한 가운데 패트릭 볼츠가 상대 골키퍼가 비운 골문에 장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30-17을 만들었다.
아구아스 산타스는 스카이 플레이까지 성공시키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플렌스부르크의 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부리치 골키퍼가 후반에도 안정적인 선방을 이어갔고, 마르코 그르기치(Marko Grgić)의 강력한 슛까지 터지면서 플렌스부르크는 후반 56분 35-20으로 격차를 벌렸다.
플렌스부르크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36-22, 14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전반 13분 6-8로 뒤졌던 플렌스부르크는 이후 상대를 압도하며 경기 종료까지 단 14골만 내주는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플렌스부르크에서는 아이메릭 민이 6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라세 묄러(Lasse Møller)가 5골을 보탰다. 마르코 그르기치, 켄트 로빈 퇴네센(Kent Robin Tønnesen), 알렉산더 호르겐(Alexander Horgen), 패트릭 볼츠, 루카스 야콥센(Lukas Jakobsen) 등도 고르게 득점에 가세했다. 골키퍼 부리치는 15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