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감독상? 바꿀 수 있다면 서울전 승점 3점과 바꿀 것” 제주 세르지우 감독의 진심···“우린 제주도민의 자부심이 되어야” [MK현장]

제주 SK가 단독 선두 FC 서울을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제주는 10월 10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시즌 K리그1 31라운드 서울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제주는 4-4-2 포메이션이다. 네게바, 김신진이 전방에 선다. 장민규, 이탈로가 중원을 구성하고, 박수빈, 김륜성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선다. 세레스틴, 토비아스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정운, 유인수가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골문은 김동준이 지킨다.

제주 SK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제주 SK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제주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숨을 돌릴 수 있었던 A매치 휴식기였다”며 웃은 뒤 “선수들에겐 5일의 휴가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감독이란 직업을 가진 이상 100% 쉴 순 없다. 머릿속에서 우리 팀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지우는 건 불가능하다. 무엇을 강화하고 고쳐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했다. 시즌을 잘 마무리해야 한다. 좋은 마무리를 위해 마지막까지 모든 걸 쏟을 것”이라고 했다.

제주는 K리그2 강등 위기에 몰려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러야 했던 지난해와 완전히 다른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제주는 올 시즌 K리그1 30경기에서 12승 10무 8패(승점 46점)를 기록 중이다. K리그1 12개 구단 중 4위다.

올 시즌부터 제주를 이끌고 있는 세르지우 감독의 지도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제주 SK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제주 SK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제주는 8월 30일 대전하나시티즌전(3-1)을 시작으로 5경기 무패(3승 2무)를 기록하고 있다. 세르지우 감독은 9월 이달의 감독상까지 받았다.

세르지우 감독은 “상을 받는다는 건 늘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라며 “만약 바꿀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달의 감독상과 서울 원정 승점 3점을 바꾸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굉장히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을 시작한 뒤 무려 10명의 선수가 팀을 떠났다. 장민규는 오늘 경기를 끝으로 입대한다. 11번째 이탈자다. 대신 김건희, 김태환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선수들도 있다. 우리가 끊임없는 변화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건 언제 어디서나 응원해 주시는 팬들 덕분이다. 구단 직원들과 선수들도 나와 코치진에게 큰 힘이 되어준다. 우린 계속해서 나아가야 한다. 우리의 존재 이유이자 목표 중 하나는 제주도민의 자부심이 되고, 그들에게 행복을 안겨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상암=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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