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미국과 꽈당’ 불운의 충돌, 쇼트트랙 혼성 계주 메달 좌절…개인전은 ‘6명 전원 생존’ [밀라노 올림픽]

불운한 충돌로 한국 쇼트트랙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메달 사냥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한국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 최종 순위 6위 성적을 받았다.

쇼트트랙 혼성 계주는 2022 베이징 대회부터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됐다. 총 2000m를 여자-여자-남자-남자 순서로 각 선수는 500m씩 달리는 레이스다. 여자 3000m 계주와 남자 5000m 계주와 달리 각 선수들은 전력 질주로 순위 경쟁을 펼친다. 그만큼 변수가 많은 종목이기도 하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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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한국은 최민정, 김길리, 노도희, 황대헌, 임종언, 신동민이 혼성 계주팀을 꾸렸다. 베이징 대회 준준결승에서 넘어져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아쉽게 혼성 계주 메달을 또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한국은 혼성 계주 세계 랭킹 2위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1~4차 대회까지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은 메달 후보 중 한 팀이었으나 준결승에서 불운의 충돌로 고배를 마시게 됐다.

준준결승에서 한국은 김길리, 최민정, 신동민, 임종언 순으로 레이스를 펼쳤다. 미국, 프랑스, 일본이 속한 2조에서 2분 39초 337로 2위를 기록했다. 레이스 도중 미국의 코린 스토더드가 넘어지며 혼전 상황이 일었으나 한국은 잘 피해 나가며 준결승행을 거머쥐었다.

준결승에서는 김길리가 최민정과 순서를 바꿨다. 신동민을 대신해 황대헌이 출전했다. 최민정, 김길리, 황대헌, 임종언 순으로 레이스를 이어갔다. 한국은 캐나다, 벨기에, 미국과 함께 준결승 2조에서 2분 46초 554로 3위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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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선수가 한 차례씩 바통을 넘겨준 뒤 한국에 불운이 덮쳤다. 김길리가 최민정에 이어 질주를 시작했다. 김길리는 3위를 마크하며 1, 2위 미국과 캐나다의 빈틈을 노렸다. 이때 코너 코스에서 미국의 스토더드가 또 넘어졌다. 바짝 따라오던 캐나다는 피해 갔으나 김길리는 충돌에 휘말리며 쓰러졌다.

이후 최민정이 다시 바통을 이어받고 레이스를 이어갔지만 한국은 3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코치진은 레이스가 종료된 뒤 충돌 상황과 관련해 즉각 심판진에게 항의했으나 원심이 유지됐다.

이후 순위 결정전(파이널 B)으로 향한 한국은 충돌 후 부상 여파가 있는 김길리를 대신해 노도희를 앞세웠다. 준준결승과 준결승에 나섰던 임종언을 빼고 신동민도 다시 빙판에 모습을 보였다. 최민정-노도희-황대헌-신동민 순으로 레이스를 펼치며 2분 40초 319로 파이널 B 2위(종합 6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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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혼성 계주는 개최국 이탈리아가 2분 39초 019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캐나다가 2분 39초 258로 은메달, 벨기에가 2분 38초 353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기대 종목인 혼성 계주에서 메달 사냥에 실패했지만, 실망하기 이르다. 선수들은 개인전 메달에 도전한다. 같은 날 혼성 계주에 앞서 열린 여자 500m 예선과 남자 1000m 예선에 나선 6명(여자 김길리, 최민정, 이소연·남자 신동민, 황대헌, 임종언) 모두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여자 500m와 남자 1000m 준준결승은 오는 13일 새벽 열린다. 준준결승 후에는 준결승, 결승까지 치러질 예정이다. 혼성 계주의 불운과 아쉬움을 삼킨 대표팀이 개인전에서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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