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에서 감을 잡기 직전 단계라고 하더라” 로버츠 감독의 오타니를 향한 믿음 [NLCS]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포스트시즌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팀의 간판타자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로버츠는 1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공식 훈련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타니와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오타니의 상황에 대해 말했다.

무릎과 이두근 부상으로 이번 시즌 고전한 오타니는 포스트시즌에서도 답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금까지 여섯 경기에서 20타수 3안타, 3볼넷 7삼진 기록했다. 장타는 한 개도 없다.

오타니 쇼헤이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오타니 쇼헤이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확실히 이전에 알고 있던 오타니의 모습은 아니다. 일각에서는 다저스가 오타니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로버츠는 “오타니는 경기에 나설 수 있을 만큼 몸 상태가 좋다고 확신하고 있다. 스윙에서는 무언가 감을 잡기 직전 단계인 거 같다고 하더라. 나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는 팀의 승리와 우승에 기여하고 싶어 한다”며 오타니의 상태에 대해 말했다.

오타니의 주전 제외 가능성을 묻자 “분명히 말하자면, (선발에서 제외한다면) 그건 벤치행 조치가 아닐 것이다. 2024년 프레디 프리먼에게 했던 것과 비슷하다. 그때 그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며칠 쉬며 재정비할 시간을 가졌고 월드시리즈 MVP까지 차지했다. ‘몸 상태가 자신의 기량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을 만큼 좋지 않다면, 계획을 바꿔서 며칠 쉬게 해주겠다’는 식의 접근이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와 이야기를 나누니, 그는 뭔가 실마리를 거의 찾은 느낌이었고 어제도 메케닉에서 해답을 찾는 것에 근접했다고 한다. 그런 점이 나를 기대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로버츠는 “그에 대한 믿음을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다. 그가 쏟는 노력을 보면 알 수 있다. 2차전에서는 번트 시도까지 했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어디에 배치되든 항상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선수”라며 재차 오타니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번 포스트시즌 그를 4, 5번에 배치하고 있는 로버츠는 내일 열리는 3차전 타순과 관련해서는 “상대 선발도 고려해야 한다. 중간쯤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예고했다.

한편, 2패로 몰린 가운데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로버츠는 “우리 선수들은 이미 절박함을 갖고 뛰고 있다. 선수들의 경쟁심은 마음에 든다. 그저 더 잘해야 할 뿐이다. 모든 면에서 잘해야 하고, 결국에는 이겨야 한다. 절박함이 부족한 것은 걱정하지 않는다. 그저 지금의 강렬한 집중력을 유지하고 싶을 뿐이다. 홈에서 팬들 앞에서 경기하며 이기고, 그 기세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오를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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