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나와라!…‘오스틴 결승포→카라스코 관록투→트중박 슈퍼캐치’ LG, WC 1차전서 두산 제압+1G 만에 준PO행 [WC]

업셋은 없었다. ‘쌍둥이 군단’ LG 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로 향하게 됐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김원형 감독의 두산 베어스를 4-1로 물리쳤다.

78승 1무 65패를 기록, 4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던 LG는 이로써 3위 KIA 타이거즈(79승 2무 63패)가 기다리고 있는 준PO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에게 1승을 부여하고 시작하는 까닭이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이 열렸다. 1회말 1사 1루에서 LG 오스틴이 선제 투런홈런을 친 후 선행주자 박해민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이 열렸다. 1회말 1사 1루에서 LG 오스틴이 선제 투런홈런을 친 후 선행주자 박해민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이 열렸다. 1회말 1사 1루에서 LG 오스틴이 선제 투런홈런을 친 후 염경엽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이 열렸다. 1회말 1사 1루에서 LG 오스틴이 선제 투런홈런을 친 후 염경엽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이 열렸다. LG 선발 카라스코가 6회초 실점없이 이닝을 막은 후 환호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이 열렸다. LG 선발 카라스코가 6회초 실점없이 이닝을 막은 후 환호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이 열렸다. 7회초 1사 만루에서 LG 박해민 중견수가 대타로 들어선 두산 양석환의 우중간 빠지는 타구를 환상의 호수비로 잡아내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이 열렸다. 7회초 1사 만루에서 LG 박해민 중견수가 대타로 들어선 두산 양석환의 우중간 빠지는 타구를 환상의 호수비로 잡아내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사실 경기 전까지 LG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KIA와 치열하게 3위를 놓고 맞붙었지만, 끝내 패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도전을 마치고 뒤늦게 돌아온 고우석이 규정상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마무리 손주영마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흔들리지 않았고, 그 결과 KIA에 설욕할 기회를 얻게됐다. 준PO 1차전은 17일 KIA의 홈 구장인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다.

반면 5위 두산(73승 5무 66패)은 1경기 만에 가을야구를 마감하게 됐다.

LG는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와 더불어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정빈(1루수)-문보경(3루수)-송찬의(좌익수)-구본혁(유격수)-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두산은 박찬호(유격수)-안재석(3루수)-유니오 세베리노(1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민석(좌익수)-강승호(2루수)-정수빈(중견수)-윤준호(포수)-조수행(우익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곽빈.

기회는 두산에게 먼저 다가왔다. 1회초 박찬호의 중전 안타와 안재석의 2루수 땅볼로 1사 2루가 연결된 것. 단 세베리노가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서며 흐름이 끊겼다. 이후 박찬호의 3루 도루로 2사 3루가 됐으나, 양의지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위기를 넘긴 LG는 1회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홍창기의 사구와 박해민의 1루수 땅볼로 완성된 1사 1루에서 오스틴이 비거리 120m의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이 열렸다. 1회말 1사 1루에서 LG 오스틴이 선제 투런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이 열렸다. 1회말 1사 1루에서 LG 오스틴이 선제 투런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기세가 오른 LG는 2회말에도 추가점을 뽑는 듯 했다. 구본혁의 좌중간 2루타와 박동원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만들어졌다. 이후 신민재는 번트를 시도했는데, 타구가 높이 떴다. 이에 두산 3루수 안재석은 고의 낙구 후 아웃카운트를 챙기려 했지만, 송구 실책을 범하며 무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여기서 곽빈을 넘지 못했다. 홍창기, 박해민, 오스틴이 나란히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후 양 팀 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두산은 7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세베리노의 중전 안타와 양의지의 우전 2루타, 강승호의 사구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대타 양석환이 우중간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생산했다. 공은 호수비를 선보인 박해민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고, 그 사이 세베리노가 홈을 밟았다. 하지만 이중 도루로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박지훈이 2루수 땅볼에 그치며 경기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이 열렸다. 7회초 1사 만루에서 LG 박해민 중견수가 대타로 들어선 두산 양석환의 우중간 빠지는 타구를 환상의 호수비로 잡아내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이 열렸다. 7회초 1사 만루에서 LG 박해민 중견수가 대타로 들어선 두산 양석환의 우중간 빠지는 타구를 환상의 호수비로 잡아내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LG도 확실하게 달아나지 못했다. 7회말 신민재의 좌전 안타와 박해민의 중전 안타로 1사 1, 2루가 완성됐으나, 오스틴이 삼진을 당했다. 상대 투수의 폭투와 문정빈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문보경이 잘 맞은 땅볼 타구를 생산했지만, ‘슈퍼 캐치’를 펼친 두산 유격수 박찬호에게 가로막혔다.

단 두산도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8회초 조수행의 볼넷과 박찬호의 희생 번트, 안재석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만들어졌으나, 세베리노, 류승민이 연속 삼진으로 침묵했다.

또 한 번 위기를 헤쳐나간 LG는 8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송찬의의 중전 안타와 구본혁의 희생 번트, 박동원의 중전 안타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신민재가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켰다. 이후 홍창기는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상대 투수가 박해민 타석에서 연이어 폭투를 범한 사이 한 명의 주자가 더 홈을 파고들었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이 열렸다. 8회말 1사 1, 3루에서 LG 신민재가 3루주자를 불러들이는 스퀴즈번트를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이 열렸다. 8회말 1사 1, 3루에서 LG 신민재가 3루주자를 불러들이는 스퀴즈번트를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다급해진 두산은 9회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LG는 KIA가 기다리고 있는 광주로 향하게 됐다.

LG 선발투수 카라스코는 84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을 4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 이어 존 케네디(홀, 1이닝 무실점)-김진수(홀, 0.1이닝 무실점)-이우찬(홀, 0.2이닝 무실점)-김강률(세,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결승포의 주인공 오스틴(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신민재(4타수 2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으며, 박해민(4타수 1안타) 역시 7회초 호수비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두산은 4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곽빈(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10탈삼진 2실점)은 호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이 열렸다. 7회초 무사 2, 3루에서 LG 선발 카라스코가 케네디로 교체되면서 동료들의 격려속에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이 열렸다. 7회초 무사 2, 3루에서 LG 선발 카라스코가 케네디로 교체되면서 동료들의 격려속에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이 열렸다. 1회말 1사 1루에서 두산 선발 곽빈이 LG 오스틴에게 선제 투런홈런을 맞고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이 열렸다. 1회말 1사 1루에서 두산 선발 곽빈이 LG 오스틴에게 선제 투런홈런을 맞고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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