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라르비크(Larvik)가 OGC 니스(OGC Nice Côte d’Azur Handball 프랑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EHF 여자 핸드볼 유러피언리그 예선 3라운드에 진출했다.
라르비크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노르웨이 라르비크의 요트론 아레나(Jotron Arena)에서 열린 2026/27 시즌 EHF 여자 핸드볼 유러피언리그 예선 2라운드 2차전에서 니스를 34-32로 물리쳤다.
지난 3일 프랑스에서 열린 1차전에서 27-28로 1골 차로 패했던 라르비크는 2차전에서 2골 차 승리를 거두면서 1·2차전 합계 61-6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라르비크는 3시즌 연속 EHF 유러피언리그 조별리그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에 올랐다.
라르비크의 출발은 순탄하지 않았다. 경기 초반 니스가 5-3으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라르비크는 5-5 동점을 만든 뒤 전반 16분 6-5로 처음 역전했다. 이후 리드를 지켜낸 라르비크는 전반을 13-11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라르비크는 격차를 더 벌렸다. 후반 7분이 지난 시점에 18-12로 6골 차까지 달아났고, 46분에는 24-20으로 앞서며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후반 52분 54초에는 티릴 비르기테 로센베르그(Tiril Birgitte Rosenberg)가 30-23을 만들며 7골 차 리드를 잡았다.
라르비크는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도 31-24로 앞서며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니스가 마지막까지 거세게 추격하면서 경기 분위기가 급변했다. 니스는 마지막 11골 가운데 8골을 몰아넣으며 31-26, 32-28, 33-30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특히 라르비크의 합계 점수에서 한 골 차까지 추격당한 상황이 결정적이었다. 니스가 33-31을 만들었을 때 라르비크는 54초밖에 남지 않았고, 1·2차전 합계에서도 단 한 골 앞서고 있었다. 라르비크는 사에테렌(Sæteren)의 골로 약 27초 뒤 34-31을 만들며 다시 한숨을 돌렸다.
니스는 경기 종료 18초를 남기고 34-32로 다시 추격했지만, 더 이상의 반격은 허용되지 않았다. 결국 라르비크가 2차전을 34-32로 승리하면서 합계 61-60으로 극적인 역전을 완성했다.
라르비크에서는 아만다 쿠르토비치(Amanda Kurtović)가 10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골키퍼 디나 프리센달(Dina Frisendal)은 15세이브, 32%의 세이브 성공률을 기록하며 승리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니스에서는 라르비크 출신으로 현재 니스에서 뛰고 있는 한나 올렌(Hanna Åhlén)이 친정 팀을 상대로 5골을 넣었지만, 팀의 탈락을 막지는 못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