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대단한 선수”…이번에도 김도영 막지 못한 염갈량의 쓴웃음 [준PO1]

“실투를 쳤다고 홈런을 때리기 쉽지 않은데, 홈런을 치는 게 참 대단한 선수다.”

또 한 번 김도영에게 일격을 당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염 감독이 이끄는 LG는 1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이범호 감독의 KIA 타이거즈에 1-5 완패를 당했다.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다. LG 염경엽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천정환 기자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다. LG 염경엽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천정환 기자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8회말 2사 1루에서 KIA 김도영이 투런포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광주)=천정환 기자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8회말 2사 1루에서 KIA 김도영이 투런포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광주)=천정환 기자

이로써 LG는 플레이오프(PO)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KIA에 넘겨줬다. 역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준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PO에 진출한 확률은 70.6%(12/17)에 달한다. 4위(78승 1무 65패)로 정규리그를 마친 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두산 베어스(73승 5무 66패)를 1경기 만에 제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도영(3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을 막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끝난 뒤 염경엽 감독이 “올 시즌 내내 KIA와 치열하게 대결했는데, 결정적인 순간마다 김도영에게 다 맞았다. 결국 김도영을 어떻게 잡느냐가 이번 시리즈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지만, 이번에도 결국 억제하지 못했다.

염 감독은 준PO 1차전이 마무리 된 뒤 “투수들의 제구가 안 됐다”며 “김도영이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실투를 쳤다고 홈런을 때리기 쉽지 않은데 홈런을 치는 게 참 대단한 선수”라고 혀를 내둘렀다.

7안타 1득점에 그쳤으며, 2개의 실책을 범한 야수진의 부진도 뼈아팠다. 선발투수 앤더스 톨허스트(5이닝 3피안타 2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 2자책점)는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해민(4타수 3안타), 송찬의(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의 맹타가 위안거리였다.

염경엽 감독은 “전체적으로 중심 타선이 찬스를 못 살려 어려운 경기가 됐다”며 “6회 실책으로 추가 실점하면서 흐름을 KIA에 내줬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LG는 18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2차전을 통해 설욕을 노린다. 선발투수로는 임찬규(15승 7패 평균자책점 4.46)가 출격한다. 이에 맞서 KIA는 아담 올러(11승 10패 평균자책점 3.13)를 예고했다.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KIA가 5-1로 승리했다. 경기 후 LG 선수들. 사진(광주)=천정환 기자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KIA가 5-1로 승리했다. 경기 후 LG 선수들. 사진(광주)=천정환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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