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이 무패 행진을 11경기로 늘렸다.
수원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화성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29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11경기(8승 3무) 무패를 내달렸다. 승점 3을 추가해 59점(18승 5무 4패)이 됐다. 2위 수원FC(승점 54)를 5점 차로 따돌렸다. 반면 화성은 승점 44(12승 8무 8패)로 5위를 유지했다. 6위 부산아이파크(승점 42)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수원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강현묵-루이스, 르본-정호연-김민우-강성진, 이상민-한현서-고종현-이건희, 김준홍이 출전했다.
화성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제갈재민-김병오-플라나, 김대환-이종성-양시후-박준서, 보이노비치-이래준-함선우, 김승건이 나섰다.
화성의 촘촘한 수비에 고전한 수원이 전반 중반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19분 페널티박스 앞 오른쪽 부근에서 강현묵이 흐른 볼을 잡아냈다. 이어 벼락같은 중거리포로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분위기를 가져온 수원이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전반 21분 역습에서 르본이 왼쪽 측면을 열어젖혔다. 수비수를 제치고 올린 크로스가 상대 맞고 골문 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이래준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잠잠했던 화성이 반격했다. 전반 31분 왼쪽 측면 프리킥 후 흐른 볼을 페널티박 앞 제갈재민이 발리슛으로 강하게 밀어찼다. 몸을 던진 김준홍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플라나의 크로스를 양시후가 머리로 방향을 바꿨으나 위력이 약했다. 김준홍 골키퍼가 잡아냈다.
화성이 오프사이드에 울었다. 전반 34분 왼쪽 측면 김대환이 반대편 박준서에게 정교한 크로스를 올렸다. 박준서는 1대1 찬스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준홍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흐른 볼을 플라나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팽팽한 흐름 속 수원이 화성의 기세를 제대로 꺾었다. 전반 추가시간 7분 페널티박스 정면 김민우가 왼발 중거리포를 꽂아 넣었다. 슈팅이 골문 오른쪽 하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전 화성이 먼저 변화를 가져갔다. 경고받은 양시후와 이종성을 빼고 전성진과 최명희를 투입했다.
화성은 후반 13분 김병오를 빼고 페트로프를 투입해 최전방에 무게를 더했다.
이어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후반 14분 코너킥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트로프가 머리로 떨어뜨렸다. 골문 앞 보이노비치가 헤더로 돌려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이 3장의 교체 카드를 꺼냈다. 르본, 김민우, 강현묵을 빼고 두비츠카스, 김주찬, 박현빈이 투입됐다. 이어 후반 24분에는 루이스를 대신해 브루노 실바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빗방울이 굵어지며 어수선한 분위기 속 화성이 격차를 좁혔다. 후반 29분 페널티박스 앞 플라나가 중거리 슛을 시도하다 수비에 밀려 넘어졌다. 흐른 볼이 페널티박스 안 전성진에게 향했고, 슈팅이 골대 맞고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화성은 곧바로 일류첸코까지 투입해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화성이 수원을 몰아붙였다. 후반 37분 코너킥에서 함선우가 수비를 따돌리고 헤더로 강하게 연결했다. 김준홍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마지막까지 화성이 거세게 몰아쳤으나 수원은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수원은 1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