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여자 핸드볼의 강호 교리 아우디(Győri Audi ETO KC)가 무서운 공격력을 앞세워 에스테르곰(MOL Esztergom)을 대파하고 리그 6연승을 달렸다.
교리 아우디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홈구장인 헝가리 교리의 아우디 아레나에서 열린 2026/27 시즌 헝가리 여자 핸드볼 K&H 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에스테르곰을 41-24, 17점 차로 완파했다.
이로써 교리는 개막 후 6전 전승으로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시즌 첫 패를 안은 에스테르곰은 4승 1무 1패(승점 9점)로 4위에 자리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장군멍군을 부르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교리는 디오네 하우셔(Housheer Dione Martine)와 탈레 루시펠트 데일라(Deila Thale Rushfeldt)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포문을 열었지만, 에스테르곰 역시 코바치 아넷(Kovács Anett)과 바르가 에밀리아(Varga Emília)의 날카로운 공격으로 맞서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균형은 산드라 토프트(Toft Sandra) 골키퍼의 선방과 하우셔의 연속 포가 터지면서 교리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전반 중반 이후 교리의 강력한 수비와 속공이 빛을 발했다. 에스테르곰의 실책을 유도한 교리는 보 반 베테링(van Wetering Bo)과 카리 브라트셋 달레(Dale Kari Brattset)가 빈틈을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 18~19분경 13-8까지 달아났다. 에스테르곰이 작전타임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교리는 사라 부크티트(Bouktit Sarah)의 7m 드로우와 빅토리아 교리 루카치(Győri-Lukács Viktória)의 측면 공격을 더해 전반을 21-10, 11점 차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마무리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리는 사코 사타두(Sako Hatadou) 골키퍼를 투입하며 문전을 잠갔다. 에스테르곰이 파라고 레아(Faragó Lea)와 파라고 루카(Faragó Luca)를 중심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기려 했으나, 사코 사타두의 연속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이 사이 교리는 에스텔 은제 민코(Nze-Minko Estelle Véronique)가 화려한 개인기와 빠른 속공으로 연속 골을 성공시키며 에스테르곰의 사기를 완전히 꺾어놓았다.
후반 중반 이후 교리는 헬레나 엘베르(Hagesø Helena Elver)와 사라 부크티트가 골 폭풍을 이어가며 50분경 33-20, 13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에스테르곰은 작전타임을 요청하며 마지막까지 전열을 정비하려 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까지 터진 보 반 베테링의 쐐기 골과 얀카 자카니(Zákányi Janka)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교리가 41-24, 17점 차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