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super SOL 26-27 핸드볼 H리그가 오는 12월 6일 개막해 내년 5월 9일까지 약 6개월간 전국 8개 지역을 돌며 열전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 시즌은 여자부가 9개 팀으로 확대되고 스플릿 라운드가 새롭게 도입되는 등 리그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한국핸드볼연맹은 신한 super SOL 26-27 핸드볼 H리그를 12월 6일부터 2027년 5월 9일까지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남자부는 12월 6일 먼저 개막하고, 여자부는 2027년 1월 8일부터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
남자부 개막전부터 지난 시즌 우승 팀과 준우승 팀이 맞붙는다. 12월 6일 오후 2시 30분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2025-26시즌 챔피언 인천도시공사와 준우승 팀 SK호크스가 맞대결을 펼친다. 디펜딩 챔피언 인천도시공사가 지난 시즌 결승에서 정상에 오른 가운데 SK호크스가 설욕에 나서는 구도가 개막전부터 펼쳐진다.
여자부는 2027년 1월 8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 시즌 3연패를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 SK슈가글라이더즈와 준우승 팀 삼척시청이 개막전에서 맞붙어 새 시즌의 출발을 알린다.
이번 시즌 가장 큰 변화는 여자부의 팀 확대와 스플릿 라운드 도입이다. 충남개발공사가 새롭게 참가하면서 여자부는 기존 8개 팀에서 9개 팀으로 늘어났다. 연맹은 팀 확대에 따른 리그 경쟁력과 경기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2라운드 이후 상하위 스플릿을 운영한다.
여자부는 2라운드까지 전체 팀이 경기를 치른 뒤 정규리그 순위에 따라 1위부터 4위까지 상위 스플릿, 5위부터 9위까지 하위 스플릿으로 나뉜다. 이후 각 스플릿에서 순위 경쟁을 이어가며, 하위 스플릿 1위 팀에는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진출 기회가 주어진다. 9개 팀 체제에서 시즌 후반까지 순위 경쟁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정규리그는 남자부 6개 팀이 5라운드, 총 75경기를 치르고 여자부는 9개 팀이 2라운드와 스플릿 라운드를 통해 총 88경기를 소화한다. 이에 따라 남녀부를 합쳐 총 163경기가 펼쳐진다. 정규리그는 12월 6일부터 2027년 4월 25일까지 진행된다.
남자부 포스트시즌은 2027년 4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정규리그 2위와 3위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승자가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여자부 포스트시즌은 5월 1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며, 정규리그 2위와 5위, 3위와 4위가 각각 준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자들이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포스트시즌에도 지역별 개최가 이어진다. 남자부 플레이오프는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여자부 플레이오프는 서울 티켓링크라이브아레나에서 열린다. 남녀부 챔피언 결정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울 티켓링크라이브아레나에서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경기장은 전국 8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서울 티켓링크라이브아레나를 비롯해 인천 선학체육관, 보령종합체육관, 여수 진남체육관, 삼척시민체육관, 광명시민체육관, 부산 기장체육관,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선수들의 경기가 펼쳐진다.
중계도 이어진다. 남자부 개막전은 KBS가 생중계하며, 2026-27시즌 H리그 전 경기는 맥스포츠TV와 네이버, 다음 등 포털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은 11월 23일부터 12월 3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리는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일정에 맞춰 남자부가 먼저 시즌을 시작한다. 12월에는 남자부 경기가 우선 진행되고, 2027년 1월부터 남녀부 경기가 함께 펼쳐진다.
H리그 출범 4년 차를 맞아 연맹은 팬 중심의 마케팅과 경기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현장 콘텐츠를 강화해 관중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여자부 9개 팀 체제와 스플릿 라운드 도입으로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마련한 가운데, 약 6개월간 전국을 순회하는 2026-27시즌 H리그가 어떤 새로운 흥행과 기록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