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군단이 깨어났다!…‘구자욱 결승타+디아즈·최형우 쾅쾅+후라도 108구 역투’ 삼성, KIA에 전날 패배 설욕→PO 1승 1패 [PO2]

‘사자군단’ 삼성의 포효가 시작됐다. 이번 가을야구 첫 승을 챙기며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균형을 맞췄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PO 2차전에서 이범호 감독의 KIA 타이거즈에 8-3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정규리그 2위(83승 3무 58패)로 PO에 직행한 뒤 전날(26일) 1차전에서 1-5로 패했지만, 이번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다.

27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3회말 2사 1루에서 삼성 디아즈가 달아나는 우중월 투런홈런을 치고 최형우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27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3회말 2사 1루에서 삼성 디아즈가 달아나는 우중월 투런홈런을 치고 최형우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27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3회말 2사 2루에서 삼성 구자욱이 역전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27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3회말 2사 2루에서 삼성 구자욱이 역전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27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7회말 1사에서 삼성 최형우가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27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7회말 1사에서 삼성 최형우가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27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7회초 1사 1, 3루에서 삼성 선발 후라도가 KIA 하주석을 삼진처리한 후 손짓하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27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7회초 1사 1, 3루에서 삼성 선발 후라도가 KIA 하주석을 삼진처리한 후 손짓하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반면 KIA는 상승세가 한풀 꺾이게 됐다. 정규리그 3위(79승 2무 63패)로 포스트시즌에 나선 이들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에서 4위 LG 트윈스(78승 1무 65패)를 3경기 만에 제친 뒤 1차전에서도 승전고를 울렸으나, 이날 올해 가을야구 첫 패전과 마주했다.

삼성은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더불어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좌익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KIA는 박재현(좌익수)-이호연(지명타자)-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한준수(포수)-하주석(유격수)-김호령(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아담 올러.

기선제압은 KIA의 몫이었다. 3회초 하주석의 중전 안타와 김호령의 희생 번트, 박재현의 1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이호연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27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3회말 2사 2루에서 삼성 박승규가 1타점 동점 2루타를 치고 진루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27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3회말 2사 2루에서 삼성 박승규가 1타점 동점 2루타를 치고 진루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27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3회말 2사 1루에서 삼성 디아즈가 달아나는 우중월 투런홈런을 치고 선행주자 구자욱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27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3회말 2사 1루에서 삼성 디아즈가 달아나는 우중월 투런홈런을 치고 선행주자 구자욱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삼성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3회말을 빅이닝으로 장식하며 단숨에 역전했다. 류지혁의 볼넷과 이재현의 희생 번트로 완성된 2사 2루에서 박승규, 구자욱이 각각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디아즈가 우중월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5회말 한 점 보탰다. 박승규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와 구자욱의 볼넷, 디아즈의 사구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연달아 일격을 당한 KIA였지만, 6회초 웃지 못했다. 2사 후 카스트로가 좌측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안타를 터뜨린 뒤 2루를 노렸으나, 삼성 좌익수 최형우의 정확한 송구에 가로막혔다.

그러자 삼성은 6회말 다시 힘을 냈다. 류지혁의 2루수 방면 내야 안타와 이재현의 우전 안타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김지찬이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폭발시켰다. 이후 박승규는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쳤다.

27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6회말 1사 1, 2루에서 삼성 김지찬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진루하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27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6회말 1사 1, 2루에서 삼성 김지찬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진루하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갈 길이 바빠진 KIA는 7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나성범의 볼넷과 김선빈의 유격수 땅볼, 한준수의 좌중간 안타로 완성된 2사 1, 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가 나온 사이 나성범이 홈을 밟았다. 단 김호령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유격수 이재현의 포구 실책으로 계속된 2사 1, 3루에서는 박재현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도 남겼다.

대량 실점 위기를 넘긴 삼성은 7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1사 후 최형우가 비거리 125m의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42세 10개월 11일로 이날 포스트시즌 역대 최고령 출장과 안타, 타점과 마주했던 최형우는 이 홈런으로 포스트시즌 역대 최고령 홈런 기록까지 세우게 됐다. 종전 기록은 최형우 본인이 가지고 있던 40세 10개월 12일이었다. 당시 KIA 소속이던 최형우는 2024년 10월 28일 KS 5차전에서 삼성을 상대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27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7회말 1사에서 삼성 최형우가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치고 강민호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27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7회말 1사에서 삼성 최형우가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치고 강민호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다급해진 KIA는 8회초 카스트로의 땅볼 타점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9회초를 원태인의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삭제한 삼성은 1승 1패를 기록한 채 3차전이 펼쳐지는 광주로 향하게 됐다. 3차전은 29일 KIA의 홈 구장인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다.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는 108개의 공을 뿌리며 6.2이닝을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냈다. 퀄리티스타트(QS·선발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및 승리투수의 영예가 따라왔다. 후라도가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챙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후라도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4경기(선발 3경기)에 등판해 2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아 3패만 떠안은 바 있다.

27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호투를 펼치는 삼성 후라도.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27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호투를 펼치는 삼성 후라도.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타선에서는 단연 디아즈(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최형우(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가 빛났다. 이 밖에 박승규(3타수 2안타 2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으며, 결승타의 주인공은 구자욱(4타수 1안타 1타점)이었다.

KIA는 믿었던 선발투수 올러(4.2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5실점)의 난조가 뼈아팠다. 지난 7월 28일 대구 경기에서 1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는데, 이날도 ‘대구 악몽’에 시달렸다. 타선도 6안타 3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27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5회말 2사 1루에서 KIA 선발 올러가 이의리와 교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27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5회말 2사 1루에서 KIA 선발 올러가 이의리와 교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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