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타이거’가 또 쓰러졌다.
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메타 APEX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모이카노 vs 놀란’에서 가진 줄리안 이로사와 페더급 경기에서 1라운드 1분 33초 만에 KO패를 당했다.
이정영은 에너지가 넘쳐 보였다. 태극기를 목에 두르고 입장한 그는 준비를 마친 뒤 옥타곤에 들어오면서 옆돌기를 하며 기세 좋게 경기를 준비했다.
이정영은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심판의 시작 사인과 함께 주먹을 맞대자마자 바로 펀치를 날렸다.
기습 공격으로 초반 피니시를 노렸지만, 노련한 베테랑인 이로사는 쉽게 쓰러지지 않았다. 이정영의 허리를 붙잡으며 잠시 숨을 골랐다.
이후 다시 타격전이 시작됐다. 이정영은 몇 차례 위력적인 펀치를 날리며 이로사를 위협했지만, 그의 노련미를 이길 수 없었다.
이전 경기에서 보여줬던 단점, 지나치게 흥분하는 모습이 그대로 되풀이됐다. 결국 오른손 훅 펀치에 그대로 쓰러졌고, 이후 파운딩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이정영은 이날 패배로 3연패를 기록했다. UFC 전적 1승 3패로 앞날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종합격투기 전적 11승 4패.
이로사는 자신의 은퇴 경기를 화끈한 KO로 마무리했다. 종합격투기 전적 32승 14패 기록했다.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