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자 핸드볼 샹베리 투렌(Chambray Touraine Handball)이 생아망(ST Amand Handball-Porte Du Hainaut)을 10골 차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를 지켰다.
샹베리 투렌은 지난 10월 31일(현지 시간) 프랑스 샹브레레투르의 Gymnase de la Fontaine Blanche에서 열린 2026/27 시즌 프랑스 여자 핸드볼 리그(Ligue Butagaz Énergie) 7라운드에서 생아망을 37-27로 꺾었다.
이 승리로 샹베리 투렌은 3연승을 이어가며 5승 2패, 승점 17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생아망은 4승 3패, 승점 15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경기 전 두 팀 모두 승점 14점을 기록하고 있어 상위권 경쟁을 위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샹베리 투렌이 일방적인 경기 흐름을 만들었다.
경기 초반에는 4-4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이후 샹베리 투렌의 수비가 살아나면서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상대 패스 길목을 끊으며 생아망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전반에만 상대의 공격권 13개를 빼앗았다. 이 가운데 7차례는 곧바로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다.
샹베리 투렌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공격에서도 높은 결정력을 보였다. 전반 30분 동안 28차례 슛 가운데 23개를 성공시키며 82%에 가까운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고, 두 차례 슛은 골대를 맞았다. 생아망은 전반에 14골을 넣는 데 그쳤고, 샹베리 투렌은 23-14로 9골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생아망도 반격에 나섰다. 샹베리 투렌의 마무리 정확도가 떨어지고 수비 집중력도 다소 흔들리면서 생아망이 30-24까지 6골 차로 추격했다. 생아망은 후반 중반 구간에서 10-7로 앞서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했다.
하지만 샹베리 투렌의 카미유 콩트(Camille Comte) 감독은 마지막 작전타임을 통해 상대의 상승세를 끊었다. 이후 샹베리 투렌은 다시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되찾았고, 불과 5분 만에 33-24로 9골 차 리드를 회복했다. 이후 생아망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최종 37-2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쿠라 카누테(Coura Kanoute)가 있었다. 전반에 4골을 모두 성공시킨 카누테는 후반에도 7차례 슛 가운데 6개를 성공시키며 총 10골을 기록했다. 11차례 슛에서 10골을 넣어 90%가 넘는 높은 결정력을 선보였다.
일라나 리샤르(Ylana Richard)도 6차례 슛에서 5골을 기록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마우니(Mauny)와 마통(Mathon), 아멜로(Amelot), 모드넬(Modenel)도 각각 4골씩 기록했고, 아멜로는 7m 드로우 2개를 모두 성공했다.
후반에 투입된 골키퍼 엠마 페르슈(Emma Perche)가 18개의 슛 중 7개를 선방했다. 특히 페르슈의 7세이브는 샹베리 투렌이 10골 차 승리를 완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