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롬베르크 리페(HSG Blomberg-Lippe)가 네카르줄름을 꺾고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선두를 굳게 지켰다.
블롬베르크 리페는 지난 10월 31일(현지 시간) 독일 네카르줄름의 Ballei-Sporthalle에서 열린 2026/27 시즌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네카르줄름(Sport-Union Neckarsulm)을 33-24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블롬베르크 리페는 2연승과 함께 6승 1무, 승점 13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네카르줄름은 1승 1무 5패, 승점 3점으로 10위에 머물렀다.
블롬베르크 리페가 경기 초반부터 골키퍼 니콜 로트(Nicole Roth)의 선방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블롬베르크 리페는 누리아 부허(Nuria Bucher)의 패스를 받은 파렐레 은징케우(Farrelle Njinkeu)가 선제골을 터뜨린 뒤 부허가 추가 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섰다. 로트는 네카르줄름의 슛을 잇달아 막아낸 데 이어 안티에 덜(Antje Döll)의 7m 드로우까지 선방하며 상대의 첫 득점을 차단했다. 양 팀의 수비가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경기 초반은 득점이 많지 않은 가운데 진행됐다.
블롬베르크 리페는 수비에서 공을 빼앗은 뒤 빠른 공격으로 격차를 벌렸다. 은징케우의 득점으로 3-0을 만든 뒤 부허가 7m 드로우를 성공시키며 4-0으로 달아났다. 네카르줄름은 10분이 지나서야 첫 골을 기록했고, 이후 조금씩 추격에 나섰다. 블롬베르크 리페가 공격에서 실수를 범하면서 네카르줄름은 6-7까지 따라붙었지만, 니케 퀴네(Nieke Kühne)와 부허의 득점으로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경기 중반 이후 네카르줄름의 추격이 계속됐지만, 블롬베르크 리페는 수적 우위를 활용해 다시 차이를 벌렸다. 디아나 마그누스도티르(Díana Magnúsdóttir)와 마리나 유렌치크(Jurenczyk)의 연계에 이어 알렉시아 하우프(Alexia Hauf)가 득점했고, 하프타임 직전에는 수비에서 공을 빼앗은 뒤 하우프가 빠른 공격을 마무리했다. 부허가 7m 드로우를 성공시키며 14-9까지 앞선 블롬베르크 리페는 네카르줄름의 막판 득점을 허용했지만, 14-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블롬베르크 리페는 다시 한번 강한 출발을 보였다. 부허의 7m 드로우와 은징케우의 득점으로 16-12를 만든 뒤, 수비에서 상대의 패스를 차단하고 막시 뮐너(Maxi Mühlner)가 속공을 마무리했다. 이어 퀴네와 뮐너가 연속으로 득점하면서 블롬베르크 리페는 19-12로 달아났다.
블롬베르크 리페의 압도적인 흐름은 계속됐다. 퀴네가 상대 공을 가로채 득점했고, 디아나 마그누스도티르와 리외비외(Rüffieux)까지 빈 골문을 활용해 득점하면서 23-14로 격차를 벌렸다. 네카르줄름이 브레지노바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블롬베르크 리페는 퀴네와 마그누스도티르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고, 후반 중반에는 10골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네카르줄름은 경기 막판 약 4분 동안 블롬베르크 리페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추격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퀴네가 다시 득점하며 흐름을 끊었다. 블롬베르크 리페는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면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고, 교체 투입된 라라 렙시(Lara Lepschi)도 선방을 기록하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결국 블롬베르크 리페가 33-24로 승리하며 원정에서 승점 2점을 챙겼다.
블롬베르크 리페에서는 니케 퀴네가 7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누리아 부허가 6골, 파렐레 은징케우가 5골, 막시 뮐너가 4골을 기록했다. 골키퍼 니콜 로트는 전반부터 결정적인 선방을 잇달아 선보이며 팀의 안정적인 리드를 뒷받침했다. 네카르줄름에서는 소펠이 5골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