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은비가 자신을 지워야 했던 시간을 털어놓았다.
5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강은비가 17년 연인에서 남편이 된 변준필과 함께 출연해, 숨겨진 세월의 아픔과 감동적인 결혼 이야기를 들려줬다.
한때 얼짱 스타로 뜨거운 주목을 받았던 강은비는 안티팬들의 집요한 공격으로 결국 자취를 감췄다고 고백했다. “그냥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머리에 가득했다”고 밝힌 그의 눈물은 오랜 침묵이 지나야 꺼내놓을 수 있었던 고백이었다.
연락을 끊었던 20년 절친 박슬기와의 감동 재회도 큰 화제를 모았다. 영화 ‘몽정기2’에서 처음 만난 이래 서로의 청춘을 나눴던 친구와의 재회는 강은비에게 가장 눈물 나는 순간이었다. 신랑 변준필이 축가를 부탁하며 준비한 이 서프라이즈는 결혼식 하객들의 눈시울까지 적셨다.
화려했던 스포트라이트에서 잠시 멀어졌던 강은비. 그가 이제는 사랑과 가족 안에서 다시 웃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