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전 여자친구의 행동에 눈물을 터뜨린 사연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927회에는 천정명, 최홍만, 이주승, 2AM 조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장 218cm의 최홍만은 공개 연애에 대한 트라우마를 고백하며 “전 평범한 걸 좋아한다. 같이 걸어 다니고 놀러 다니는데 사람들이 공격을 많이 한다. 말 함부로 하고 귀찮게 해서 할 수 있는 게 없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성격이 여성스러워서 남자 같은 분들을 만난다. 저 대신 안 좋은 말을 해줄 수 있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한 일화를 꺼냈다. “한 번 어린 친구가 ‘X크다’고 안 좋게 말했다. 그게 꽂혀 우울해졌다. 그 모습을 본 여자친구가 밥상을 엎으며 ‘앞으로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 순간을 떠올린 최홍만은 눈시울이 붉어졌다. “저 그냥 평범하고 싶다. 맛있는 음식 먹고 영화관 가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좀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