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가 루카스필름 오디션 도전 중 뜻밖의 인물과 재회하며 감동을 안겼다.
16일 유튜브 채널 ‘에픽하이’에는 ‘할리우드 별거없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데뷔 21주년을 맞은 40대 에픽하이 멤버들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루카스필름을 찾아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루카스필름에 도착한 세 사람은 ‘스타워즈 광선검 오디션’을 즉석에서 진행했다.
먼저 투컷이 힙합 스타일로 독창적인 무기를 뽐냈고, 미쓰라는 망나니 검법을, 마지막으로 타블로는 골프 스윙 같은 동작으로 포즈를 마무리 지었다.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고, 결국 이날의 우승자는 투컷으로 결정됐다.
방문 일정을 마치고 나가려던 순간, 멤버들은 반가운 인물을 만났다. 바로 에픽하이의 1집 앨범(2003년)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가수 켄지였다. 놀랍게도 켄지는 현재 루카스필름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출연자 계약을 담당하고 있었다.
타블로는 “이정재 형처럼 할리우드 계약을 하는 거냐”고 묻자 켄지는 “맞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타블로는 “우리 1집 때 함께 노래했던 켄지를 이렇게 멋진 자리에서 성공해서 다시 만나니 너무 기쁘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