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 청담동 의사 아내 만나러 44,000km 달렸다…애칭은 ‘영광로’

김영광이 아내를 향한 뜨거운 사랑을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김영광과 피부과 의사 아내 김은지의 결혼 생활이 최초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임수향이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이날 공개된 김영광의 아내 김은지는 청담동 명품 거리에 위치한 피부 클리닉의 대표 원장이었다.

김영광이 아내를 향한 뜨거운 사랑을 고백했다.사진=SBS ‘동상이몽2’ 캡처
김영광이 아내를 향한 뜨거운 사랑을 고백했다.사진=SBS ‘동상이몽2’ 캡처
사진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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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은 “아내는 진짜 똑똑하다. 지성도 있고, 무엇보다 예쁘다. 산다라박과 예원 씨를 닮았다. 청순하고 완벽하다. 내 이상형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김은지는 “남편의 이상형은 내가 아니다. 키 170cm 이상에 고양이상이 이상형이라고 하더라. 나 역시도 남편은 이상형이 아니었다. 내 이상형과는 정반대였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광은 첫 만남을 회상하며 “지인들과 식사 자리에서 보고 첫눈에 반했다. 만난 지 24시간 안에 ‘결혼하자’고 프러포즈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첫 만남 바로 다음날이 올스타전이었다. 인기상을 받아서 어필하고 싶었는데, 시상식 끝나고 도착해서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임수향은 “연애할 때 오빠가 울산에 있었는데 경기 끝나면 서울에 와서 언니를 보러 오곤 했다. 당시에는 KTX도 없어 1년 만에 44,000km를 달렸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영광도 이를 인정하며 “그때는 아내가 없으면 불안했다”고 털어놨다.

김은지는 “남편이 항상 활활 타오른다. 좋을 때도, 화날 때도 타오른다. 그래서 애칭이 ‘영광로’다”라고 말했고, 김영광은 “아내와 나는 온도차가 크다. 아내는 냉각수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3년 연애 끝에 결혼해 현재 결혼 16년 차로, 여전히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주며 스튜디오에 훈훈함을 더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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