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가 3살 연하 남편과의 현실적인 부부싸움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어 향상 과정에서 생긴 ‘뜻 확인 후 재개’하는 독특한 말다툼 방식이 화제를 모은다.
에일리는 4일 공개된 한고은의 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에서 미국 유학기와 결혼 생활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PD가 “학교는 한국에서 모두 다녔냐”고 묻자 에일리는 “초등학교 4학년 1학기까지만 다니고 미국으로 갔다”고 답했다. 그는 “엄마가 한국말을 배워야 한다고 해서 학교를 다녔다. 그래서 아직도 글씨체가 초딩 글씨다”라며 웃음을 안겼다.
한고은은 “어머니가 현명하셨다. 안 그랬으면 언어 하나는 잃었을 것”이라고 해석하며 흐뭇해했다. 에일리는 “외할아버지가 영어를 잘해 집에서 자연스럽게 영어·한국어를 함께 쓰며 자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PD는 “남편과 말다툼할 때 속담이나 어려운 한국어를 쓰는 편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에일리는 “가끔 남편이 어려운 말들을 갑자기 막 쓴다. 싸우다가 ‘잠깐만, 그게 무슨 뜻이야?’라고 물어보고… 다시 싸운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그러다가 싸우다 말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일리는 2024년 8월, 3살 연하 사업가 최시훈과 결혼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