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원의 냉혹한 선택이 역모 혐의와 권력 다툼 속에서 비극을 불렀다. 사랑했던 이시아를 자신의 손으로 찌른 이방원의 충격적인 결단이 안방극장을 휘몰아쳤다.
14일 방송된 tvN·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4회에서는 이방원(이현욱 분)이 역모 혐의를 받은 영실(이시아 분)을 향해 칼을 휘두르는 충격적인 장면이 그려졌다.
이방원은 원경(차주영 분)의 계략과 중전 세력의 압박 속에서 사랑했던 후궁 영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삼자대면의 긴박한 상황 속에서 그는 갈등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하고 말았다.
영실은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눈물로 호소했지만, 원경은 이방원의 앞에서 “그 아이를 살리고 싶다면 빌어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분노한 이방원은 “왕인 내가 빌라고 했냐”며 단호히 맞섰고, 결국 자신의 손으로 영실을 찌르는 비극적 결말을 맞았다.
피로 물든 영실의 운명을 지켜보는 원경의 차가운 눈빛과 이방원의 고뇌 어린 표정이 대비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번 회차는 권력과 사랑, 그리고 배신이 얽힌 치열한 갈등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충격을 선사했다. ‘원경’은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