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친구’ 오나라→박영규가 온다…요상하게 사랑스러운 ‘빌런의 나라’로(종합)[MK★현장]

배우 오나라, 소유진, 서현철, 송진우, 박영규, 최예나가 ‘빌런의 나라’로 초대한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 서울에서 KBS2 새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영조 감독과 배우 오나라, 소유진, 서현철, 송진우, 박영규, 최예나가 참석했다.

‘빌런의 나라’(연출 김영조, 최정은 / 극본 채우, 박광연 / 제작 스튜디오 플럼)는 K-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론 거칠면서도 때론 따뜻한 일상을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

13일 오후 KBS2 새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김재현 기자
13일 오후 KBS2 새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김재현 기자

김영조 감독은 “23년도부터 기획을 하기 시작해서 방송까지 하게 됐다. 처음에 생각한 게 우리나라 사람들이 살기 힘들다. 힘겹게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웃을 권리가 있다는 생각에 기획을 시작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까 시트콤이 없더라. 그래서 시트콤을 해야겠다 생각을 했고 그러다 보니 ‘가족’이 붙게 되어 ‘가족 시트콤’을 하게 됐다. 공부하다 보니 시트콤이라는 것은 사랑스럽고 유치하고 그런 특징을 가지고 있더라. 우리 국민들께서 여기 나오는 유치하고 사랑스러운 인물을 보면서 웃으시고 편하게 쉬시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빌런의 나라’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유치하고 바보 같고 엉뚱하지만 이상하게도 무척 사랑스럽다. 이 사랑스러움이 웃음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즐거움으로,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위안으로, 빌런의 나라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딱 맞는 처방전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이 작품의 매력이라고 하면 유치하고 사랑스러운 것이 쉬운가 하는데, 멋있게 만드는 것보다 어렵더라. 이것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건 배우더라. 배우들과 힘든 촬영 일정 속에서 촬영하고 있고 이 배우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런 ‘빌런의 나라’에는 배우 오나라, 소유진, 서현철, 송진우, 박영규, 최예나 등이 호흡한다. 극 중 오나라는 가족을 장악한 독재 주부 오나라 역을, 소유진은 그의 동생이자 언니에게 지는 걸 용납하지 않는 오유진 역으로 분한다.

13일 오후 KBS2 새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김재현 기자
13일 오후 KBS2 새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김재현 기자

서현철은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나라의 남편 서현철 역으로 변신한다. 송진우는 유진의 남편이자 동서 현철과 환장의 궁합을 자랑하는 송진우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나라와 유진 자매의 아버지 오영규 역은 박영규가 연기한다. 강한 개성을 드러내고 있는 이들의 코믹 연기와 신선한 케미스트리가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특히 인기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하며 시트콤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박영규는 ‘빌런의 나라’의 주축으로 현장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오나라는 “저희가 열심히 만들어도 박영규 선생님 한방에 저희는 깨갱 한다. 선생님만 계셔도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다. 우리가 재밌는 것만큼 시청자들도 재밌어할지 궁금한데, 선생님께서 중심을 잡아주시고 하시니까 안심이 되고 든든하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한 오나라는 다소 튈 수도 있는 시트콤 연기의 우려에 대해 “전체적으로 드라마가 하이텐션으로만 이어진다면 숨차서 못 볼 거다. 감독님께서 적절하게 강약중간약을 잘 배치해주실 것”이라며 “보시면 숨차거나 힘들지는 않을 것 같다. 저희끼리만 웃고 억텐이면 어떡하지 우려를 하면서 상의를 하면서 연기를 해가고 있다. 드라마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건 가족애, 따뜻한 사랑 이런 것들이기 때문에 그런 우려는 없을 거라고 본다. 저희도 적절하게 조절하면서 연기를 해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13일 오후 KBS2 새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김재현 기자
13일 오후 KBS2 새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김재현 기자

시청률에 대한 우려도 없을 수 없다. 김영조 감독은 “‘킥킥킥킥’이 성과가 잘 안 나서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마음이 아프고 시청률이 공개됐을 때 그 다음이 촬영이었는데 모든 배우들이 긴장을 지나서 공포까지 느끼는 상황이었다. 저 조차도 감히 말씀드리면 시청률에 대해 고민하거나 스트레스 받지 않았는데 이 작품은 굉장히 긴장하고 있다. 오랜만에 부활하는 작품인데 잘못 계산 되었거나 그랬을 경우에 스트레스가 있는 상황이긴 하다. 웃긴다는 그것이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또 웃긴 포인트가 다 다르기 때문에 그걸 맞추기도 어렵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빌런의 나라’는 가부장제가 끝났다는 그런 주제에 대한 것이고, 자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부분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감을 줄 거라고 봤다. 그런 여성 중심적인, 시대적인 걸 맞추려고 했고 그걸 소화하는 배우들을 모으려고 했다. 그렇게 모은 배우들이 가장 잘 표현하는 배우들이고 잘 받쳐주는 배우들이다. 최선을 다했다는 것만은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고, 산업적으로도 시트콤은 필요한 것 같다고 본다. 이 작품이 잘 되면 다양한 배우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가 생기고 제작사, 방송사들이 다 살아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오나라는 “‘빌런의 나라’가 밥친구가 되어드릴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소유진은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다는 게 ‘빌런의 나라’ 관전포인트인 것 같다. 바람은 많은 사랑 받아서 시즌2를 꼭 찍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상암동(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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