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민, 박성훈 대타 투입에 “부담감 있었지만...‘이헌 그 자체’ 호평 뿌듯” (인터뷰)

배우 이채민이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의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되고 촬영에 합류하기까지 걸린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했던 노력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채민은 30일 진행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종영인터뷰에서 이헌으로 연기한 소감에 대해 “이 작품이 저에게 있어서 큰 작품이기도 하고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 같다. 짧은 기간에 최선을 다하려고 준비했고 노력이나 마음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신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이 소중한 작품”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폭군이자 절대 미각을 겸비한 왕 ‘연희군’ 이헌(이채민)과 미래에서 온 셰프 연지영(임윤아)이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바이벌 판타지 로코 ‘폭군의 셰프’에서 이채민은 극 중 광기 어린 폭군이자 절대 미각의 소유자 연희군 이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았다.

배우 이채민이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의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되고 촬영에 합류하기까지 걸린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했던 노력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 사진 = 바로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채민이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의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되고 촬영에 합류하기까지 걸린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했던 노력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 사진 = 바로엔터테인먼트

결과적으로 이채민 본인에게나 작품적으로나 최고의 결과를 탄생시켰지만, 사실 해당 역은 이채민이 아닌 박성훈이 먼저 캐스팅 됐던 바 있다. 하지만 ‘폭군의 셰프’ 첫 촬영을 앞두고 박성훈은 자신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과 관련된 음란물을 SNS에 업로드하면서 물의를 일으켰고, 결국 이는 급작스러운 작품 하차로까지 이어졌다.

이헌 역을 놓고 캐스팅 난항을 겪던 가운데, 이후 이채민이 이헌 역으로 낙점되며 ‘폭군의 셰프’의 구원투수로 등판했고, 이에 따라 그는 캐스팅 이후 첫 촬영까지 한달이 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캐릭터를 만들어야만 했다.

“당시 한 달이라는 시간이 주어진 만큼, 그동안 최선을 다하고자 했다”고 말한 이채민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 일주일에 몇 번씩 승마도 다니고 서예학원도 다녔다. 최대한 많은 걸 빠른 시간에 습득하기 위해 여러번 물어보기도 했고, 최대한 기초를 다지고 가고자 했다. 현장에 가서 슛 들어가기 전에 반복 연습을 했고, 실전을 통해 많이 배우게 됐던 거 같다. 실제로는 승마도 배우기만 했을 뿐 잘 달 릴줄 몰랐는데 직접 해보면서 점차 실력이 늘었던 거 같다. 사실 마지막에는 혼자서 잘 달렸는데, 이제야 싶어 조금 아쉽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상대 배우 임윤아가 “이채민이 이헌 그 자체가 돼, 촬영 현장에 나타났다”고 말할 정도로 극중 이헌과 최고의 싱크로율을 자랑한 이채민은 폭 넓은 감정연기 외에도, 유쾌하면서도 맛깔스러운 먹는 연기로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은 ‘먹는 리액션’에 대해 이채민은 “먹는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애니메이션을 많이 봤다. 저도 그렇고 작품적으로도 먹는 컷은 만화적으로 가고 싶었던 계획이 있었리에, 애니의 리액션을 많이 참고했다. 이 밖에도 먹방 프로그램을 보면서 따라하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지 예쁘면서도 맛있게 먹을까 고민도 했다. 맛있어 보이되, 보는 이들로 하여금 불편함을 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혼자 거울을 보면서 연습도 했던 것 같다”며 “사실 음식이 맛있기는 해도 막 날아갈 정도까지는 아니었기에, 어떻게 해야 과하게 보이면서도 미워 보이지 않고 사랑스러워 보일 수 있을지, 그런 지점을 찾기 위해 많은 시도를 했다. 고민하고 계속 반복했더니 드라마 속 장면들이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혹시 기억에 남는 음식이 있었냐는 질문에 “대부분 맛있었다”고 말한 이채민은 “사실 저는 음식을 가리지 않는다. 운동을 하다 보니 단백질을 좋아하는데, 기억에 남는 걸 하나 꼽자면 명과의 경합에서 나왔던 우대 갈비다. 정말 맛있어서, 촬영하는 내내 꿀덕꿀덕 삼켰다”고 말한 뒤 “또 다른 하나는 제가 원래 단 음식을 별로 즐겨먹지 않는다. 그런데 마카롱은 찌자 너무 맛있더라. 촬영 끝나고 몇 개 집어가기도 했다”고 고백하기도.

맛있는 음식을 먹다보니 살이 조금 찌기도 했다고 밝힌 이채민은 “첫 촬영이 들어가지 전에 감독님게서 상의탈의 신이 몇 신 있을거라고 말씀해주셔서, 최대한 몸을 만들고 가려 했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시간이 없다 보니, 어떡하지 싶기도 하더라. 저도 최대한 몸을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운동도 하고 노력도 했지만, 복근이 조금 더 잘 나오기 위해 현장에서 여러 도움을 받았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기보다는 두루뭉술하게 ‘여러도움’이라고 말한 이채민은 “그래도 대부분 제 건 맞다. 평소에 운동을 많이 했다”고 말하며 또 다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채민은 ‘폭군의 셰프’라는 인생드라마를 만나면서 화제성지수에서나 브랜드 평판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영광”이라면서도 그만큼 부담감도 크다고 말한 이채민은 “다음 작품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책임감이 든다. 좋은 분들과 함께 언급이 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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