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키스신은 처음”…서현진, ‘러브 미’로 돌아온 ‘멜로 장인’(종합)[MK★현장]

‘멜로 장인’ 서현진이 ‘러브 미’로 돌아왔다.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링크 호텔에서 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감독 조영민)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조영민 감독, 서현진, 유재명, 이시우, 윤세아, 장률, 다현이 참석했다.

요세핀 보르네부쉬(Josephine Bornebusch)가 창작한 동명의 스웨덴 오리지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러브 미’(연출 조영민, 극본 박은영·박희권, 제작 SLL·하우픽쳐스)는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은중과 상연’, ‘사랑의 이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영상 속에서 섬세한 인물 묘사의 정수를 연출한 조영민 감독, 그리고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제3의 매력’으로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을 현실적으로 표현해 공감력 최고의 작품을 선보인 박은영, 박희권 작가 콤비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영민 감독은 “‘러브 미’에는 각자 세대별 커플, 멜로가 있는데 그 분위기를 잘 담아내려고 했다. 되게 오래된 친구처럼 커플만이 가진 분위기, 결혼을 고민할 수 있는 시기 등을 담아내고자 했는데 제가 고민하는 것 이상으로 배우들이 다 채워줬다”라고 귀띔했다.

‘러브 미’에는 서현진, 유재명, 이시우가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으로 모였다. 특히 ‘멜로 장인’으로 불리는 서현진이 ‘러브 미’를 통해 또 다른 ‘사랑’을 그려낸다.

극중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깊은 외로움을 지닌 서준경 역을 맡은 서현진은 “사랑이라는 게 남녀만의 사랑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가족 간의 사랑, 남녀 간의 사랑, 나 자신 간의 사랑도 있다고 봤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그게 제일 어려운 것 같았다. 그래서 많은 생각을 여러 관점을 해볼 수 있는 드라마여서 해보게 됐다”며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멜로 장인’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도 털어놨다. 그는 “멜로를 잘한다고 생각을 안 해봐서 부담은 그렇게 불러주시면 굉장히 부담스럽다”라며 웃었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이와 함께 ‘옆집남자’ 주도현(장률)과의 우연한 만남에서부터 시작되는 일상의 변화와 멜로 이야기에 대해 “이 드라마에서의 도현(장률 분)과의 멜로는 굉장히 현실적으로 이 나이대에 일어날 수 있는 걸 다루고 있다고 생각했다. 과연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를 생각하면서 연기했다. 어떻게 보면 평범하지만 우리의 매일은 너무 다사다난하지 않냐. 그래서 전혀 평범하지 않다고 봤다. 의외로 멜로신에서의 리드를 감독님께서 레퍼런스를 코믹하지 않은 걸 주셨는데 장률이 의욕적이었다. 전 이렇게 재밌는 키스신은 처음 찍어본다고 느꼈다”고 회상했다.

장률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장률이 아이디어가 많고 생각이 독특한 배우라고 생각했다. 여러 관점으로도, 또 다른 관점에서도 바라볼 수 있게 해줬다”라고 말했다.

장률도 “처음에 이 대본을 보고 파트너로 서현진이 해주신다고 해서 너무나 영광이었다. 함께 현장에 놓이는 순간부터 존재감이라는 게 긴장이 자연스럽게 발생됐다. 현장에 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새로운 영감들이 떠올랐다”라고 호흡을 전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또한 ‘러브 미’는 ‘가족’이라는 키워드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러브 미’ 속 ‘가족’에 대해 서현진은 “웃프다”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가까이서 보면 너무 힘들고 비극인데 멀리서 보면 희극인 것 같은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부터 느꼈는데 누구나 가족이 있지 않나. 각자 자기 가족에 빗대어서 가슴이 찡해질 수 있는 드라마라고 본다. 추운 날 집에서 저희 드라마와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도림동(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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