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산희가 KBS2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이하 ‘새가수’)를 통해 진가를 증명했다. 독보적인 음색으로 무대를 압도했던 박산희는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박산희는 배철수 심사위원에게 ‘한국의 에이미 와인하우스’라는 극찬을 받을 정도로 뚜렷한 색깔을 드러냈고, 관능미 넘치는 보이스를 더해 그만의 독특한 필을 무대 위에서 십분 발산해냈다.
‘새가수’를 통해 존재감을 빛냈던 박산희는 이번 경연으로 ‘도전의 즐거움’을 깨달았다. 도전과 배움을 멈추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겠다는 박산희의 ‘새가수’ 출연 소감과 각오를 들어본다.
박산희의 ‘새가수’ 출연 소감과 각오를 들어본다. 사진=KDH엔터테인먼트
이하 박산희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 ‘새가수’에 어떻게 출연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새가수’ 작가님이 제가 고등학생 때 나갔던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고 연락을 주셨어요. 올드팝과 708090 가요를 좋아하긴 했지만 잘 부를 자신은 없어서 한참을 망설였는데 이 기회가 아니면 언제 이런 도전을 해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도전을 즐기는 사람입니다.”
- 최종 5위로 마감했는데 아쉽지는 않은지?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결승까지 간 것 자체가 저에겐 놀라운 일이었기 때문에 금방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었습니다.”
- 간절했던 순간만큼 무대 하나 하나가 소중했을텐데,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가 있다면?
“3라운드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시인과 촌장의 ‘고양이’를 불렀는데 함춘호 선생님이 직접 기타를 연주해주셨어요. 원래도 제가 좋아하는 곡이어서 정말 벅차고 설레는 경험이었습니다. 또 무대가 끝나고 유쾌하게 웃으시면서 좋은 무대였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 멘토들에게 받았던 피드백 중 가장 기억에 남거나 자극이 됐던 말이 있다면?
“배철수 선생님께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줘도 괜찮다고 하셨는데, 음악을 시작하고 나서 받았던 상처들이 한순간에 위로받는 느낌이었어요. 앞으로도 즐겁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음악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해준 말씀이었어요.”
- ‘새가수’ 출연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옛 노래들과 음악을 더욱 사랑하게 된 것 같아요. 스스로 가요를 못 부른다고 생각했었고 그래서 가요를 부르는 것이 항상 두려운 마음이 있었는데 새가수를 촬영하면서 실제로 실력도 늘었다고 생각하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어요.”
- 학교에서는 물론, 주변 친구들의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하다.
“모두들 진심으로 따뜻한 응원을 해주셨어요. 짧지 않은 촬영 기간 동안 친구들과 가족들이 너무 즐거워해주고 정말 많은 힘을 줘서 저 혼자 하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더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 유튜브 등을 통해 올라온 대중의 반응 중 인상 깊었던 반응은?
“매너리즘에 빠져있던 최근, 매주 기다려지는 것이 생겨서 버티는 데에 큰 힘이 되었다는 댓글과 저 덕분에 정말 행복했다는 댓글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박산희의 ‘새가수’ 출연 소감과 각오를 들어본다. 사진=KDH엔터테인먼트
- 노래를 선곡할 때 가장 중점을 둔 점은 무엇인지?
“무조건 실제로 좋아하는 곡을 불러야 좋은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제가 정말 푹 빠져서 불러보고 싶었던 곡들을 위주로 선곡했어요.”
- 편곡 포인트는 어떤 점을 중점으로 잡았는지?
“제가 편안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습니다. 또 이미 있는 곡들을 부르는 것이었지만 저만의 감성을 담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 ‘새가수’ 이후 근황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푹 쉬고 잘 놀다가 지금은 학교로 돌아가 음악 공부를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 얼마 안 남았지만 올해 마무리 계획은?
“책도 많이 읽고 생각도 많이 하고 학교 생활도 열심히 하면서 마무리하고 싶어요.”
- 덧붙여 올해가 가기 전 꼭 이루고 싶은 소망 한가지는?
“요즘 곡 쓰는 것을 게을리했는데 정말 제 마음에 꼭 드는 곡을 한 곡 쓰고 싶습니다.”
-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인데, 어떤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고 싶은지?
“편안하고 친밀한 느낌을 주는 모습으로 보여지고 싶어요. 길게 봤을 때는 항상 발전하고 배우는 것을 멈추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현재 박산희의 음악적 색깔은?
“‘새가수’에서는 재즈, 블루스에 어울릴 만한 것들을 많이 보여드린 것 같아요. 앞으로는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색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박산희의 ‘새가수’ 출연 소감과 각오를 들어본다. 사진=KDH엔터테인먼트
- ‘가수 박산희’로서의 목표가 있다면?
“자유를 노래하고 싶고, 위로가 되는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 번뜩이는 메시지를 음악에 담아 전달하는 사람도 되고 싶고요. 그리고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앞으로 하고 싶은 음악과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는?
“음악을 듣다 보면 집에 온 것 같은 포근함과 향수가 느껴지는 곡들이 있는데 그런 느낌을 주는 음악도 하고 싶고, 어릴 때부터 락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여전히 그런 마음이 있습니다. 또 기회가 된다면 뮤지컬이나 국악에도 도전을 해보고 싶어요.”
- 나에게 ‘새가수’란?
“마음이 지쳐있던 시기에 도전의 즐거움을 일깨워주고,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해준 곳.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치유의 순간들이 더 많았고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