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를 통해 이름을 알린 코카앤버터 댄서 제트썬의 갑질 논란이 드디어 마무리됐다.
지난 19일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2018년 1월께 제트썬과 자메이카에 춤을 배우러 갔을 당시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한 달 간 옷과 속옷을 전부 손 빨래 해야 했고 잠들기 전 제트썬의 전신 마사지도 해야했으며 체모를 정리한 뒤 A씨가 치우도록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자메이카에서 지내던 한 달 중 반 정도는 선생님이 거기서 만난 남자친구 집에서 지냈다. 치안 문제로 저는 혼자 숙소에 남을 수 없어 함께 지냈다”라며 당시 위험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생활비 관련 폭로 등 갑질 의혹을 제기했다.
제트썬 사진=제트썬 SNS
이후 20일 제트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라며 “제 기억과 다른 부분이 많았지만 한때 저의 제자였고 동료였던 친구가 타지에서 느꼈을 감정을 공감하려 많이 노력했다. 하지만 만남을 기다리다간 제가 하지 않았던 일들도 사실처럼 굳어질까봐 두려웠고 저로 인해 코카N버터 멤버들과 ‘스우파’ 동료들, 팬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아 이렇게 입장을 남긴다”라고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2018년 자메이카로 함께 떠났던 친구에게 먼저 사과합니다. 그 친구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던 부분과 선생님으로서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 부분에 대해 미안하다. 그러나 그 친구의 글에서 사실이 아닌 부분은 바로잡고 싶습니다. 저희는 출발하기 전 현지에서 지내며 할 일을 합의하고 떠났습니다. 저는 통역, 예약 등 생활 전반에 대한 역할을, 그 친구는 빨래 등 가사일을 맡기로 했습니다. 싫은 티를 조금이라도 냈다면 눈치를 챘을텐데 아무 말도 하지 않아 괜찮은 줄 알았다”라고 설명했다.
제트썬은 “제가 선생님이었기에 싫다고 말하는 것이 어려웠을 거라는 걸 당시엔 잘 몰랐습니다. 어린 친구를 섬세하게 챙겨야했는데 그러질 못해 상처를 남겨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전신마사지는 받기만 한 게 아니라 저도 해줬습니다. 번갈아가면서 해줬을 뿐 제가 강압적으로 하라고 시킨 게 아니다. 머리카락을 심심해서 강제로 잘랐다는 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그 친구가 먼저 머리카락이 너무 길어서 자르고 싶다고 말했다. 그 친구는 괜찮다고 제게 맡겼고 당시 미용가위가 없어 주방가위로 잘랐다.괜찮다고 여러 번 말해서 당시엔 정말 괜찮은줄 알았다”라고 해명했다.
또 화장실 청소와 돈 관련 오해에 대해서도 “도난의 위험 때문에 금고에 돈을 넣어놓고 하루 쓸 만큼의 돈만 빼서 해결했고 돈을 갈취했다거나 하는 일은 절대 없었다. 여행 중 돌고래 체험을 서로의 동의 하에 가보자 했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제가 정리해준 부분과 달리 그 친구가 예상하고 챙겨왔던 금액보다 초과가 되어 한국에 있는 크루들에게 급히 빌려서 해결하자고 했다. 그 친구는 통화해보겠다고 하며 자리를 떠났고 저는 어머니에게 전화할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이후 어머니에게 돈을 빌렸다는 것을 알고 그 자리에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초과된 금액 20만 원 정도의 금액은 한국에 도착한 뒤 공항에서 바로 갚았다”라며 “다시 한번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후 A씨는 폭로글을 삭제했다. 그는 “어젯 밤 선생님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고 긴 시간 연락을 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돌아보고 모든 잘못을 인정해주셨고 제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해주셨습니다. 지금이라도 솔직한 마음을 얘기해주시고 사과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로 인해 사생활까지 드러나 버리게 만든 점은 사생활 관련을 제외하면 설명할 수 없는 피해사실이었기에 부득이하게 기재했지만, 저역시도 마음이 편치 않았기에 사과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제자라고 언급한 그 친구도 이 글을 보고있다면 선생님을 생각해서라도 글을 지워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 주변 지인이나 이 일과 관련하여 상관없는 분들에게까지 무분별한 악플과 디엠테러는 멈춰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느꼈던 고통과 마음속 응어리가 완벽히 낫진 않았지만 그분의 진심어린 사과가 느껴졌기에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내려놓게 된 것 같아 다시 열심히 지내보려 합니다. 위로해주시고 격려해주신분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너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