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과감해지고, 한층 파격적으로 돌아온 (여자)아이들이 이번엔 세기의 아이콘 ‘마릴린 먼로’로 변신했다.
(여자)아이들은 17일 오후 6시 다섯 번째 미니앨범 ‘I love’(아이 러브)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여자)아이들의 신보 ‘I love’(아이 러브)는 ‘나’는 다른 누군가가 원하는 모습이 아닌 그냥 ‘나’ 본연의 모습으로 존재해야 마땅하며, 내가 원하지 않는 겉치레는 벗어 던지고 꾸밈없는 본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당찬 각오를 담고 있다.
(여자)아이들이 17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I love’(아이 러브)로 컴백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여자)아이들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앨범이다. 여러 가지 사랑이 담겨 있고 여러 감정이 담겨 있다”라며 “그렇게 해서 진짜 사랑을 찾아 나가는 모습을 그리려고 노력했다. 저희가 마지막에 찾은 진짜 사랑은 결국엔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 나의 본모습으로 사랑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누드라는 곡이 나오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Nxde’는 모든 사람의 페르소나를 ‘Show’로 표현하고자 오페라 ‘카르멘’의 아리아 ‘하바네라’의 멜로디를 차용한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곡이다.
‘누드’라는 단어 자체만으로도 외설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여자)아이들은 꾸며지지 않은 ‘그대로의 나’를 ‘누드’라고 빗대어 표현했다. 특히 ‘Nxde’는 단어에 대한 외설스러운 시선을 대범하게 비꼬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여자)아이들이 17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I love’(아이 러브)로 컴백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5인5색의 마릴린 먼로로 변신한 (여자)아이들은 고혹적이면서도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다양한 포인트 안무로 ‘Nxde’를 표현했다. 치마춤, 음음음 춤 등 귀여우면서 섹시함이 가미된 안무는 (여자)아이들만의 색채가 더욱 진하게 표현됐다.
뮤직비디오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담아냈다. ‘Nxde’ 뮤직비디오에는 무대 위에서 대중들이 원하는 내가 아닌 모습을 보이는 쇼걸의 양면성을 표현한다. 미술관에서 경매하는 모습, 스마트폰으로 댓글을 달 수 있는 모습 등으로 쇼걸이 된 (여자)아이들을 편견적으로 판단하는 상황들을 여러 장면을 통해 그려낸 것. 여기에 중간중간 보여지는 애니메이션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마릴린 먼로의 특징을 각자만의 스타일로 살려 연기한 (여자)아이들의 모습도 관전 포인트다. 화려한 의상과 메이크업, 화려한 안무가 만나 합을 이룬 퍼포먼스는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