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결단을 내렸다.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만큼 2022년, 방탄소년단의 입대를 두고 국민적으로 관심이 쏠렸다. 약 10개월의 고민 끝에 방탄소년단은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앞서 방탄소년단 맏형 진의 입대를 두고 국회에서도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국위선양을 이유로 들며 병역 특례를 적용해야한다는 주장과 병역법 개정안 논의가 나왔다. 하지만 국민은 대중문화예술인의 특례 기준이 모호해 형평성 논란을 꼬집었다.
계속되는 논란 속에 고민을 이어가던 방탄소년단은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 17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진은 오는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른다.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이 병역 의무를 이행한다 사진=천정환 기자
군 입대를 앞둔 진은 오는 10월 말 솔로 싱글을 발매한다. 방탄소년단에서 솔로 활동을 본격적으로 도전했던 제이홉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진의 솔로도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속사 측은 대략 2025년에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 재개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은 각 멤버의 병역 이행 계획에 맞추어 당분간 개별 활동에 집중하게 된다. 완전체가 아닌 개인 활동 시기에는 방탄소년단 그룹이 아닌 아티스트로서 역량을 맘껏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빅히트 뮤직의 입장과 국방부 입장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 2025년 이전에도 국익 차원에서 완전체 활동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
18일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 직무대리는 정례브리핑에서 “공익 목적의 국가적인 행사나 국익 차원에서 진행되는 어떤 행사가 있을 때 (방탄소년단)본인이 희망한다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금도 군에 입대한 일부 장병들에게 그러한 기회가 있을 때 제공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K팝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차트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인 국방의 의무 앞에서는 모든 국민이 평등하다는 걸 증명했다. 글로벌 아이돌 멤버의 빈자리가 아쉬울 수 있지만, 진정한 ‘아미’로 거듭나는 모습과 특혜를 바라지 않는 모습에 국민적인 인기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낸 뿐만 아니라 국외 인기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 병역 의무 이행 선언에 외신들 또한 관심을 집중하며 빠르게 보도했다. AP 통신은 “방탄소년단이 한국 법에 의한 병역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그들의 예술적 성취로 인한 병역 면제 특혜 논쟁을 사실상 끝냈다”고 전했다.
또한 영국 NME는 방탄소년단의 군 복무 소식과 함께 진의 솔로 싱글 발매 계획을 언급하며 관심을 쏟아냈다. 일본의 산케이 신문과 요미우리 신문 역시 “방탄소년단이 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비중있게 보도하며 관심을 표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전세계 아미들은 완전체를 당분간 못본다는 소식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응원의 물결을 보냈다. 이에 방탄소년단이 군 복무를 마치고 완전체로서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