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를 벗은 김건모가 재기할 수 있을까.
서울고등법원 제30형사부는 지난 4일 여성 A씨가 김건모를 상대로 제기한 성폭행 혐의에 대한 재정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A씨는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고소했지만 검사는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이 사건 기록과 신청인이 제출한 모든 자료를 살펴보면 불기소 처분은 정당하며 달리 부당하다고 인정할 만한 자료가 부족하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9년 강용석 변호사가 운영했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A씨가 2016년 8월께 서울 논현동 모 유흥주점에서 김건모를 만났고, 김건모가 A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가 김건모를 고소하며 이는 성폭행 의혹을 넘어 법적 분쟁으로 번졌다.
김건모는 즉각 해당 의혹이 부인했지만, 강간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되면서 조사를 받아야 했다.
이로 인해 김건모는 출연 중이던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하차했고, 데뷔 25주년 콘서트 전면 취소했다.
또한 13세 연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과 혼인신고도 했지만, 2년 8개월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김건모는 3년 만에 혐의를 벗었다. 하지만 국민 가수, 새 신랑은 3년 간 무너지고 말았다. 무엇보다 각인된 사건으로 연예계 복귀도 쉽지 않다.
그럼에도 조심스럽게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언제쯤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건모는 1992년 1집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데뷔했다. ‘핑계’ ‘잘못된 만남’ ‘첫이상’ ‘아름다운 이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