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엄정화가 솔로 콘서트를 준비하며 겪었던 성장 스토리를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 게재된 ‘엄정화 X 이소라 만나자마자 눈물바다 된 사연’에서는 엄정화가 출연해 절친 이소라와 진솔한 토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콘서트 뒤풀이 당시 취했었다는 엄정화는 다음 날 콘서트 PD에게서 이소라가 계산을 했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이후 엄정화는 “너한테 얘기했다”는 이소라의 말에도 기억을 못 했다며 웃음을 안겼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엄정화의 단독 콘서트를 본 이소라는 큰 감동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경력을 가진 채로 스무 살이 되어 연예계에 돌아오는 상상을 종종 한다는 이소라는 엄정화의 무대를 본 후 “너의 무대가 그랬다”며 당시의 기분을 전했다. 무대 위 엄정화의 모습에 신선한 충격을 받은 이소라는 “엄청난 감동이었다. 그렇게 정성을 다해서 노래하고 춤추는 콘서트는 본 적이 없다”고 밝히며 엄정화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콘서트를 준비하며 죽을힘을 다했다는 엄정화는 “내가 사랑한 이 시간을 목소리나 나이 때문에 없어지게 하고 싶지 않았다”며 필사적이었던 당시의 마음을 털어놓았다. 사실 콘서트의 가능 여부를 확신할 수 없었던 엄정화는 ‘환불 원정대’와 ‘댄스가수 유랑단’ 덕분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소라는 엄정화의 콘서트가 예능 프로그램 덕분에 연결이 되었음을 인정하면서도 “지난 시절의 히트곡이 없었으면 완결이 되지 못했다”며 엄정화를 추켜세웠다. 이소라의 히트곡 이야기에 공감한 엄정화는 “히트곡 많더라. 나도 너무 신났다”며 웃음을 보였다.
“높은 발라드도 잘 하더라”는 이소라의 칭찬에 엄정화는 발라드보다 댄스곡이 더 높은 음이 많았다며 고충을 설명했다. 오히려 높은 음은 괜찮았다는 엄정화는 “중간 음이 힘들었다. 그래도 사람은 부딪혀야 되는 거 같더라”라며 콘서트를 연습하며 얻은 깨달음을 전했다.
가끔 목소리가 사라질 때가 있음을 밝힌 엄정화는 노래 중 성대마비가 올까 봐 자신이 없어져 PD한테 전화했다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콘서트를 포기하려는 엄정화는 PD에게 “그러기엔 너무 멀리 왔다”는 말을 듣고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결국 콘서트하고 나니 더 용기가 생겼다. 다음에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 거같다”며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의미가 깊었던 콘서트였던 만큼 응원을 아끼지 않은 이소라에 엄정화는 “네가 와줘서 좋았고 좋아해 줘서 행복했다”라며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