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곡만 남기고…신사동 호랭이, 오늘(25일) 잔나비→티아라 애도 속 영면 [MK★이슈]

故 신사동 호랭이, 25일 발인식
K-POP 명곡 남긴 유명 프로듀서, 영면에 들다

‘위아래’ ‘롤리폴리’ ‘뿜뿜’ 등 히트곡을 탄생시킨 유명 프로듀서 고(故) 신사동 호랭이(본명 이호양)가 영면에 들었다.

25일 故신사동 호랭이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장례 절차 및 발인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 동료들만 참석해 조용히 비공개로 치러졌다.

신사동 호랭이의 발인식이 오늘 진행된다. 사진=MBN스타 제공
신사동 호랭이의 발인식이 오늘 진행된다. 사진=MBN스타 제공

신사동 호랭이는 지난 23일 서울 강남 작업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1세. 그의 지인이 연락이 닿지 않자 찾았다가 그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故 신사동 호랭이 사망에 그와 함께 작업했던 아티스트들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티아라 출신 소연은 자신의 SNS에 “해외에서 비보를 듣게 됐다. 덕분에 수많은 추억을 얻을 수 있었다. 정말 감사했다”며 “몸도 마음도 모두 평온할 그곳에서 내내 평안하시길 기도하겠다”라고 추모했다.

잔나비 최정훈 역시 “잔나비에게도 그렇지만, 저 개인적으로도 생의 은인이라 여길 정도로 커다란 에너지를 준 형”이라며 “따뜻하고 재미있고 성실하고 무엇보다 진심 어린 사람이었다고.. 존경 받아 마땅한 음악가이자 프로듀서이기 전에 잔나비의 의리 넘치는 동네 형”이라고 기억했다.

이어 “정말 많이 고마웠다. 그곳에선 부디 평안했으면 좋겠다. 형이 힘든 시절 저에게 준 용기, 형이 해줬던 말들.. 죽는 그 순간까지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은정은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장난기 넘치던, 환하게 웃던 오빠 모습이 생각나는데 아직 실감이 안 나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남지현은 역시 “믿어 지지가 않아요. 매번 연락해야지 생각 했는데. 잘살고 있을 거라 막연하게 생각했는데”라며 “꼭 좋은 곳에서 편히 쉬어야 해요. 너무 고맙고 미안합니다”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신사동 호랭이는 지난 2005년 자두의 ‘남과 여’의 작곡가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그는 ‘핫이슈’ ‘보핍보핍’ ‘롤리폴리’ ‘버블팝’ ‘뿜뿜’ 등 2, 3세대 걸그룹의 히트곡을 만든 유명 작곡가다. 또 걸그룹 EXID를 프로듀싱했고, 2015년 작사 작곡 편곡한 ‘위아래’로 역주행 흥행 신화를 쓰기도 했다.

지난 2021년에는 걸그룹 트라이비를 직접 제작하는 등 아이돌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트라이비는 1년 공백을 깨고, 지난 20일 네 번째 싱글 ‘Diamond(다이아몬드)’를 발표하고 컴백했다. 타이틀곡 ‘다이아몬드’는 신사동호랭이가 프로듀싱한 노래다.

신사동 호랭이는 사망 이틀 전인 21일에도 SNS에 트라이비의 신곡 ‘다이아몬드’의 안무 시안 영상을 올리며, 이들의 컴백 활동에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프로듀서 신사동 호랭이의 유작은 TAN의 마지막 앨범 타이틀곡 ‘HYPERTONIC’이다. 열정적인 음악의 길을 걸어온 고인은 너무나도 빠르게 하늘의 별이 됐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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