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푸씨’ 푸바오, 1354일 韓생활 마치고 中으로…강철원 사육사 ‘모친상 불구’ 동행

에버랜드의 사랑받는 판다, 푸바오가 1354일 간의 한국 생활을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가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에버랜드는 판다월드에서 장미원까지의 구간에서 푸바오를 위한 특별 배웅 행사를 개최한다.

푸바오는 반도체 수송용 무진동 특수차량에 실려 이동했으며, 팬들은 차량 안에 있는 푸바오를 직접 볼 수는 없지만, 이별의 아쉬움을 달래며 차량이 장미원을 지날 때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장미원에서는 강철원 사육사와 송영관 사육사가 푸바오와 팬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낭독한다.

푸바오는 이후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중국으로 가는 전세기에 탑승한다. 이 전세기는 중국 측이 제공했으며, 비행 일정은 비공개로 유지되어있다. 중국에 도착한 푸바오는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SBS ‘푸바오와 할부지2’에서는 푸바오의 이별과 중국행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진=방송 캡처
SBS ‘푸바오와 할부지2’에서는 푸바오의 이별과 중국행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진=방송 캡처

강철원 사육사는 전날 갑작스러운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푸바오의 중국행을 돕기 위해 전세기에 함께 탑승한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이후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다양한 애칭으로 사랑받아 왔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푸바오와 할부지2’에서는 푸바오의 이별과 중국행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푸바오의 지난 4년 동안의 여정을 돌아보며, 많은 이들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긴 푸바오의 모습을 되새겼다.

푸바오의 중국 내 후보지는 워룽선슈핑 기지, 두장옌 기지, 비펑샤 기지 등 세 곳이며, 각각이 판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고 알려져 있다. 새로운 환경에서의 적응과정도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일본의 국민 판다 ‘샹샹’의 적응 과정이 예로 들어져 푸바오의 앞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영상에서 샹샹은 일본어로 말하는 관광객들에게 귀를 기울이며, 먹던 것을 잠시 멈추고 주의 깊게 듣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관광객들에게 다가가 그들을 꼼꼼히 관찰하며, 그의 호기심과 친화력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이별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특히 산다라박은 프로그램 중 푸바오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을 표현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산다라박은 “푸바오 때문에 기쁨과 슬픔을 오가며, 이제는 해당 영상을 보기 어려워졌다. 예전에는 늘 즐거움을 느끼며 봤던 영상이었지만, 이제는 슬픔이 쌓여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푸바오 덕분에 큰 행복을 느꼈고, 많은 기쁨을 받았다. 행복을 선사하는 보물 같은 존재”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푸바오와의 이별이 많은 이들에게 뜻깊은 순간이 되었음을 보여줬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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