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주동우가 부산국제영화제를 다시 찾은 소회를 밝혔다.
4일 오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의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열렸다.
14년 전 부산국제영화제에 첫 참석한 이후 두 번째로 부산을 찾은 주동우는 “영화제에 오기 전에 부산국제영화제를 검색해봤는데 14년 전인 과거 사진이 남아있더라. 소녀에서 성숙한 모습으로 변모해 있었다”라며 웃었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는 저의 성장을 그대로 지켜봐주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이번엔 심사위원의 자격으로 방문했는데 그러다 보니 마음의 커다란 임무를 쥐고 있게 됐다. 처음에 올 땐 마냥 신나고 기쁘기만 했는데 이번엔 새로운 임무를 가진 무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올해 뉴 커런츠 심사위원에는 심사위원장을 맡은 모하메드 라술로프 감독을 포함해 한국, 아시아, 유럽의 권위 있는 영화인 5인이 심사위원을 맡아 아시아 신인 감독들이 만든 최고의 영화를 판별한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두 편의 영화에는 각 3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부산=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