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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는 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95-81로 승리, 5연승을 질주했다.
소노는 최근 12경기에서 무려 10승을 거두고 있다. SK에 2패를 당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팀을 무너뜨리고 있다.
DB도 예외는 아니었다. 최근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그들이라고 해도 홈 연전이었던 만큼 가볍게 볼 수 없는 상대였다. 그러나 소노는 큰 어려움 없이 DB를 잡아냈다.
이정현이 19점 2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 이선 알바노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승리했다.
그리고 케빈 켐바오가 2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네이선 나이트가 20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임동섭이 10점을 기록하는 등 확실히 빛났다.
이기디우스 모츠카비추스가 5점 9리바운드, 이재도가 6점 2스틸을 기록, 승리에 일조했다.
소노는 다시 한 번 KT를 추격, 0.5게임차로 줄였다. 이제는 한 경기,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DB는 알바노가 20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헨리 엘런슨이 20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분전했다. 박인웅(11점 2어시스트), 최성원(9점)도 힘을 냈다.
문제는 다른 선수들의 존재감이 없었다. 결국 3연패와 함께 상위권 경쟁에서 밀린 DB다.
부산 KCC는 잠실에서 열린 서울 삼성 원정에서 81-79, 진땀승을 거두며 2연승을 이어갔다.
4쿼터에만 23점을 내주며 무기력한 역전패를 당하는 듯했던 KCC다. 그러나 클러치 상황에서 호러쇼를 선보인 삼성이었고 최준용의 막판 활약이 빛나면서 끝내 최후의 승자가 됐다.
허훈이 25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또 한 번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숀 롱도 24점 7리바운드를 기록, 원투 펀치 역할을 해냈다.
허웅은 12점을 기록했으나 3점슛을 12개나 시도, 단 1개만 성공시키는 등 최근 야투 난조를 극복하지 못했다. 물론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은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
최준용은 단 2점만 기록했고 모든 야투를 실패했으나 9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의 영양가는 대단했다. 장재석도 7점 9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힘을 냈다.
삼성은 승부처에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에이스의 부재, 1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루징 멘탈리티가 또 발목을 잡았다. 조금만 침착했어도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던 삼성이다. 승리할 수 있는 기회는 대단히 많았다. 하지만 클러치 상황에서 보여준 그들의 모습은 왜 다섯 시즌 연속 꼴찌 치욕에 가까운지 알 수 있게 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