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봉원이 자녀들의 근황과 결혼 30주년 뒷이야기를 전하며 ‘박미선 덕분에 40년 건재’라는 감동적인 고백으로 주목받았다.
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이봉원은 특유의 유쾌한 입담으로 스튜디오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의 가족 이야기부터 근황까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오갔다.
“결혼 30주년 선물은 R사 시계”…‘박 여사’ 향한 사랑꾼 면모
이봉원은 결혼 30주년을 맞아 아내 박미선에게 받은 특별한 선물을 공개했다. 그는 “박 여사가 R사 시계를 선물로 줬다”며 “애 엄마 생일에는 내가 목걸이를 선물했다”고 전해 청취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박미선에 대해 “40년간 나를 건재하게 만든 일등공신”이라며 진심을 전했지만, 쑥스러운 듯 “간지럽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83cm 배우 아들, 날 안 닮았다”…이봉원의 자녀 근황 공개
이봉원은 슬하의 1남 1녀에 대해 언급하며 청취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아들과 딸은 각각 28살, 30살로 훌쩍 성장했다고 전하며, 특히 아들이 연극 배우로 활동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아들이 날 안 닮았다. 키가 183cm다. 내적인 건 나를 닮아 수줍어하는 것 같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언어부터 피아노까지”…열정적인 근황
근황을 묻는 질문에 이봉원은 배우고 있는 것들이 많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중국어와 영어를 배우고 있다. 일본어는 일본에 살다 와서 잘한다”고 밝혔으며, 최근 피아노까지 배워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피아노를 치는 내 모습이 너무 멋지더라. 곡 하나씩 마스터하며 피아노 치는 대열에 조금은 들어선 느낌”이라는 유쾌한 멘트로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겼다.
“사업 두 번 실패했지만…다시 도전!”
과거 사업 실패 경험이 많은 이봉원은 이날도 유쾌한 응원의 메시지를 던졌다. 한 청취자가 “사업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하자, 그는 “해야죠! ‘이거다’ 싶으면 들이대는 거다. 넘어지면 또 일어나면 된다”며 특유의 긍정적인 태도로 훈훈함을 전했다.
이날 방송은 이봉원의 다채로운 이야기와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 찼다. ‘183cm 배우 아들’과 ‘R사 시계 선물’ 같은 흥미로운 비하인드가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감동과 웃음을 함께 전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