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민이 사랑에 얽힌 순수하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유튜브 채널 ‘유인라디오’의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지 않아요? 이달의 남주 박정민’ 영상에서는 박정민의 유쾌한 입담과 감성적인 고백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인나는 “박정민 씨와 사랑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에 박정민은 “멜로물을 해본 적이 없어서 적절한 배우인지 모르겠다”며 머쓱한 반응을 보였지만, 유인나는 “그래서 더 궁금하다”며 인터뷰를 이어갔다.
특별했던 그날의 연극과 우연한 만남
방송 도중 박정민은 연극장에서의 우연한 만남을 떠올리며 “몇 년 전 같은 연극을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봤던 한 사람과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당시를 운명처럼 느꼈지만, 그는 솔직하게 “사실 운명이 아니라 우연이었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한 장에 사랑 빠졌다”…SNS 로맨스?
가장 화제를 모은 순간은 박정민이 사진 한 장으로 사랑에 빠졌던 경험을 털어놓은 대목이었다. 그는 “연예인이 아니라 일반인이었다. ‘버디버디’ 채팅을 하다 사진을 받았는데, 너무 예뻐서 바로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하며 풋풋했던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렸다.
유인나는 이에 “그 당시 감정을 글로 표현했냐”고 물었고, 박정민은 대학 시절 싸이월드 다이어리를 통해 글쓰기를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싸이월드에 글을 쓰면 ‘투데이’에 올라가곤 했다”며 당시의 소소한 즐거움을 회상했다.
감각적 에필로그, 배우 박정민의 인간미
박정민의 진솔한 고백은 단순한 러브스토리를 넘어선다. 우연 속에서 특별함을 찾으려 했던 그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SNS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사랑 이야기는 더없이 트렌디하게 느껴진다.
박정민의 이번 방송은 그의 유머와 인간적인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사진 한 장의 사랑”이라는 키워드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