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수미, 특별감사패로 빛난 50년…며느리 서효림 눈물 수상 “오늘은 선물”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녹화로 열리고, 5일 전파를탄 ‘2024 MBC 연기대상’에서 故 김수미가 50년간의 연기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감사패를 수상하며 큰 감동을 안겼다. 이날 김수미의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이 대리 수상자로 나서며 고인을 향한 감사와 그리움을 전했다.

50년의 연기 공로, 특별감사패로 빛나다

故 김수미는 1970년 MBC 공채 3기로 데뷔해 반세기 동안 대중과 함께한 배우다. 특히 국민 드라마로 손꼽히는 ‘전원일기’에서 ‘일용 엄니’ 역할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녀는 1986년 MBC 연기대상에서 조연 배우로는 최초로 대상을 거머쥐며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 이번 특별감사패는 그동안 한국 방송계와 대중문화에 기여한 그녀의 공로를 기리는 의미로 수여됐다.

5일 전파를탄 ‘2024 MBC 연기대상’에서 故 김수미가 50년간의 연기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감사패를 수상하며 큰 감동을 안겼다. 사진=MBC 연기대상
5일 전파를탄 ‘2024 MBC 연기대상’에서 故 김수미가 50년간의 연기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감사패를 수상하며 큰 감동을 안겼다. 사진=MBC 연기대상

며느리 서효림의 눈물,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

김수미를 대신해 무대에 오른 며느리 서효림은 “고 김수미 선생님의 며느리 배우 서효림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어머니와 처음 만난 곳도 MBC였고, 저를 시집보내 준 인연도 MBC였다”며 김수미와 MBC가 맺어준 특별한 관계를 회고했다.

5일 전파를탄 ‘2024 MBC 연기대상’에서 故 김수미가 50년간의 연기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감사패를 수상하며 큰 감동을 안겼다. 사진=MBC 연기대상
5일 전파를탄 ‘2024 MBC 연기대상’에서 故 김수미가 50년간의 연기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감사패를 수상하며 큰 감동을 안겼다. 사진=MBC 연기대상

또한 서효림은 “오늘은 선물이고, 내일은 미스터리다”는 고인의 말을 인용하며,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연말에 슬픈 소식을 들으며 마음이 무거웠지만, 어머니를 기억하며 새해에는 국민 모두가 아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효림은 고인을 떠올리며 끝내 눈물을 흘렸고, 객석에서도 함께 슬퍼하며 고인을 기리는 박수가 이어졌다. 김수미는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작품과 역할을 통해 한국인들의 삶에 깊은 울림을 남긴 배우였다. 그녀의 연기와 따뜻한 인간미는 세대를 넘어 많은 이들의 가슴에 남아 있다.

5일 전파를탄 ‘2024 MBC 연기대상’에서 故 김수미가 50년간의 연기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감사패를 수상하며 큰 감동을 안겼다. 사진=MBC 연기대상
5일 전파를탄 ‘2024 MBC 연기대상’에서 故 김수미가 50년간의 연기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감사패를 수상하며 큰 감동을 안겼다. 사진=MBC 연기대상

이번 수상을 통해 故 김수미의 공로와 유산이 다시 한 번 조명되었고, 그녀가 남긴 작품과 기억은 앞으로도 대중의 마음속에서 살아 숨 쉴 것이다.

대중과 함께한 반세기, 그리고 감사

김수미는 비록 무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그녀의 50년 연기 인생과 대중을 향한 사랑은 이날의 특별감사패를 통해 더욱 빛을 발했다. 서효림이 전한 고인의 말처럼 “오늘”이라는 선물을 소중히 여기며, 희망찬 내일을 꿈꾸는 새해가 되길 기대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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