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두 아이의 외모를 언급하며 남다른 가족 사랑을 드러냈다.
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테오 살롱드립2에서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의 주연 배우 송중기와 이희준이 출연해 영화에 얽힌 비하인드와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송중기는 “첫째는 입술이 저와 닮았고 눈은 케이티를 닮았다. 둘째는 반대로 눈이 저를 닮았고 입술과 코는 케이티를 쏙 빼닮았다”고 말했다.
듣기만 해도 인형 같은 두 아이의 모습이 그려지는 대목이었다.
송중기는 이어 “아이들이 아내의 언어 능력을 닮길 바란다. 아내는 영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를 모두 구사하며 현재는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며 “언어 능력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정말 큰 영향을 미친다. 아내처럼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며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중기의 아내 케이티는 영국 출신으로 두 사람은 2023년 결혼해 슬하에 두 남매를 두고 있다. 송중기는 이날 인터뷰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소소한 행복을 언급하며 “요즘 스몰 토크를 할 때마다 너무 즐겁다. 아이들도 그런 대화에서 기쁨을 느끼며 자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송중기와 이희준이 출연한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시절,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콜롬비아 보고타로 떠난 한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중기가 연기한 국희와 이희준이 맡은 수영이 얽히며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서사를 담은 이 영화는 곧 개봉 예정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