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원래가 절친한 동료 구준엽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8일 강원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준엽이 만나면 함께 많이 울 것 같습니다. 건강 잘 챙기길 바랄 뿐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과거 구준엽과의 특별한 인연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강원래는 2000년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졌을 당시, 구준엽이 무대에서 그를 위해 낭독한 응원 영상을 한 시간 간격으로 연달아 게재했다.
당시(25년 전) 사고로 강원래는 흉추 3~4번이 손상되며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고, 클론은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영상 속 구준엽은 ”환호하는 팬들이 있는 한 춤출 수 있지 않을까? 원래야! 난 널 믿고 있다. 네가 일어날 수 있을 거라 믿는다“라며 눈물을 흘리며 응원을 보냈다.
강원래는 이번에 세상을 떠난 서희원을 향한 구준엽의 아픔을 위로하며 “무슨 말이 위로가 되겠냐. 마음 잘 추스르고 건강 잘 챙겨라”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구준엽은 “고마워 원래야. 잘 견뎌볼게. 통화하면 울 것 같아서 그냥 카톡 보낸다”라며 애써 감정을 누르는 모습을 보였다. 강원래 역시 “힘내자 준엽아”라며 클론의 히트곡 ‘쿵따리 샤바라’의 가사를 인용해 두 사람만의 특별한 추억을 나눴다.
한편, 故 서희원은 지난 3일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2022년 구준엽과 20여 년 만에 재회하며 결혼했으나, 결혼 3주년을 앞두고 비보가 전해지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구준엽은 서희원이 남긴 1200억 원(현지 매체 추산)의 유산을 포기하며 “희원이의 가족을 지키는 것이 마지막으로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혀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