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클론 출신 구준엽이 아내인 대만 배우 故 서희원을 떠나보낸 가운데, 두 사람이 가족과 함께했던 행복한 순간이 뒤늦게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월 초, 대만에서 우연히 마주친 서희원과 구준엽”
최근 대만의 한 네티즌이 지난 1월 초 서희원과 구준엽을 우연히 만났을 당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서희원과 구준엽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아들이 노는 모습을 다정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사진을 촬영한 네티즌은 “나는 이 사진을 계속 공개하지 않았다. 심지어 사진을 찍을 때도 ‘내가 찍어야 할까’ 고민했다. 가족의 조용한 생활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서희원에게 ‘당신이 정말 좋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했더니 그녀도 ‘감사하다. 새해 복 많이 받아라’라고 인사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구준엽 품에 기대던 서희원, 너무 행복해 보였다”
네티즌은 서희원의 건강 상태에 대한 질문에 “내가 보기엔 너무 좋았다. 계속 웃고 있었고, 구준엽도 그녀를 끌어안고 있었다”고 답했다. 또 ”구준엽 옆에 있는 서희원은 마치 어린 소녀 같았다. 나는 그들과 30분가량 같은 공간에 있었는데, 그들은 평범한 가정처럼 보였고,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집에서 두 자녀와 함께한 마지막 순간도 공개”
SNS상에는 서희원과 구준엽이 두 자녀와 함께 집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올라왔다. 사진 속 서희원은 딸을 끌어안은 채 환하게 웃고 있으며, 구준엽은 서희원의 아들을 업고 장난을 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마치 친부(親父)와 같은 다정한 모습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운명 같은 사랑, 그러나 갑작스러운 이별”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처음 만나 약 1년간 교제 후 결별했지만, 2022년 2월 23년 만에 재회해 결혼했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영화 같은 운명으로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서희원은 지난 2월 2일, 가족과 일본 여행 중 폐렴 합병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유산 논란 속 구준엽의 결단… ‘모든 권한 장모님께’”
서희원이 1,200억 원 상당의 유산을 남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속 문제와 가짜 뉴스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구준엽은 “희원이 남긴 소중한 유산은 생전 그녀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성인이 될 때까지 법적 보호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서희원의 가족을 끝까지 지킬 뜻을 전했다.
“결혼 전부터 재산 분리 합의… 160억 펜트하우스 장모에게 양도”
실제로 구준엽은 결혼 전 서희원과 재산 분리에 합의한 바 있다. 서희원이 생전에 보유했던 160억 원 상당의 펜트하우스도 장모에게 넘기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가 금전적 이득 없이 사랑만을 지켜온 것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구준엽과 서희원의 마지막 행복했던 순간이 공개되며, 두 사람의 영화 같은 사랑 이야기가 더욱 애틋하게 전해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