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옥자연이 ‘나 혼자 산다’에서 서울대 출신의 스마트한 일상과 비범한 생활 습관을 공개했다.

서울대 출신 배우, 수능 점수는 390점?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옥자연의 싱글 라이프가 그려졌다. 기안84는 “배우신 분이더라. 서울대 미학과 나오신 분”이라며 그의 학력을 언급했다.

이어 수능 점수를 묻자 옥자연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400점 만점에 390점 정도?”라는 질문에는 “그랬던 것 같다”며 사실상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전현무는 “그 정도는 될 거다. 내가 재수해봐서 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17년 된 이불+자외선 차단 마스크… “범상치 않은 일상”

옥자연의 집은 그의 미학적 감각과 독특한 생활 방식이 돋보이는 공간이었다.

침대에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사용한 17년 된 핑크색 이불이 깔려 있었고, 멤버들이 관심을 보이자 “물건을 잘 못 버린다. 남이 준 거, 연극 소품, 17년 된 이불 등이 섞여 있다”며 자신만의 철학을 밝혔다. 심지어 신발도 “밑창이 뜯어져야 버린다”고 밝혀 기안84를 반성하게 만들었다. 그는 “우리가 얼마나 쓰지도 못할 것들을 사는 거냐. 지구에 못할 짓”이라며 뜻밖의 환경 반성을 하게 됐다.

옥자연은 아침에 침대에서 그대로 ‘눕서대’하며 책을 읽는 습관도 공개했다. 그는 “아침에 책 읽는 게 제일 기분이 좋다. 화장실 가기 전에 보면 몇 장이라도 더 읽게 된다”며 남다른 루틴을 전했다.

특히 갑자기 마스크를 끼고 창가 피아노 앞에 앉는 모습이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집이 동향이라 창가로 해가 많이 들어온다.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라고 해명했지만, 멤버들은 “너무 기이하다. 무슨 말을 해도 우리를 설득시킬 순 없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저속 노화’ 실천… 친환경 라이프까지

옥자연은 10년째 직접 키운 루콜라, 상추, 캣그라스 등을 재배하며 친환경적인 삶을 실천 중이었다. 식사도 “슴슴한 맛과 매끼 단백질을 챙겨 먹는 ‘저속 노화’ 식단”을 유지하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본 멤버들은 “전현무는 초고속 노화”라며 저격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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