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동일이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없었던 어린 시절과, 그로 인해 자녀들에게 미안함을 느낀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1일 방송된 JTBC ‘늦기 전에 어학연수 샬라샬라’에서는 성동일, 김광규, 엄기준, 장혁, 신승환이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버지와 추억이 없다”
이날 케임브리지에서 아침 산책을 하던 성동일은 한 공원에서 메모리얼 벤치를 발견하고, 떠난 이들을 기리는 문구를 읽으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는 “먼저 하늘나라로 간 이분하고 같이 있는 것 같다”라며 감성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멤버들은 자연스럽게 아버지와의 기억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엄기준은 “아버지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수술을 받으신 이후 점점 건강이 악화되셨고, 결국 고등학교 1학년 때 돌아가셨다”며 “한 달에 두 번 정도 겨우 볼 수 있었을 정도로 기억이 많지 않다”고 회상했다.
이에 성동일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나도 사생아로 태어났다. 아버지와 함께한 기억이 단 하나도 없다”라며 “그래서 내 아이들을 키울 때도 방법을 모른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내가 아이들을 父처럼 대할까 걱정했다”
성동일은 자신의 아버지와의 관계가 없었던 만큼, 자녀들과 어떻게 교감해야 할지 몰랐다고 고백했다. 그는 “젊은 아빠라면 아이들과 스키도 타고 축구도 할 텐데, 나는 그런 게 쉽지 않다”며 “그게 너무 미안하더라”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특히 그는 “아내가 처음에는 ‘이 사람이 혹시 본인 아버지처럼 자식들을 대하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하더라”라며 “내가 자녀들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참아야 할지, 다독거려야 할지를 몰랐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들 준이가 ‘진짜 아빠가 무서웠다’라고 말하더라. 요즘은 아이들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이 크다. 이제 와서 말투를 바꾸고 고치려니 쉽지 않다. 좀 더 일찍 할 걸 후회한다”고 반성했다.
장혁, 김광규에 “매일 30분씩 영어 공부하자”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광규를 지도하는 ‘장혁의 영어 수업’이 계속됐다. 장혁은 아침부터 김광규를 찾아가 “매일 30분씩 영어 하실래요?”라며 열정을 보였다.
그는 “전 형보다 영어 실력이 훨씬 안 좋았다. 하지만 기초를 다지고 살을 붙이니까 달라졌다”며 김광규를 격려했다.
한층 깊어진 감정과 진솔한 이야기로 감동을 안긴 성동일의 고백, 그리고 멤버들의 유쾌한 어학연수 도전기는 ‘샬라샬라*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김승혜 MK스포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