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엘(본명 장용준)이 부친 장제원 전 의원의 사망 소식 이후, 두 번째 심경을 팬들에게 전했다.
노엘은 1일 오전, 자신의 팬들과 소통하는 오픈채팅방을 통해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는 “이걸 이렇게 말하는 게 맞나 싶어서 한참을 생각하다가 쓰는 글인데, 그래도 걱정들 많이 하는 것 같아서 이렇게 쓴다”고 말했다.
그는 “당연히 어떻게 괜찮겠냐만, 내 걱정은 너무 하지들 말라”며 담담하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뭐 감히 어떻게 헤아리겠느냐는 말도 안 해도 괜찮다. 잘 보내드리고 올게”라고 전하며, 복잡한 감정을 꾹 눌러 담은 듯한 단단한 어조로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특히 “이것저것 다행히 어린 나이에 많이 경험해본 탓에, 남들 때문에 내가 무너지거나 할 일 없다”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감정을 추슬렀다. 마지막으로 “날이 너무 좋다. 너희들도 꼭 좋은 하루 보내길 바란다. 사랑한다 다들!”이라는 마무리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노엘은 SNS를 통해 손편지를 공개하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한 바 있다. “내 청춘을 함께했던 너희가 있었기에 내가 더 멋진 아티스트가 되고 싶었다”며 “멀리서 조용히 응원해주는 이들까지 다 소중한 추억이다. 다시 돌아오고 싶다면 언제든 와도 좋다”고 말한 그는, “사랑하고 꿈을 이루어줘서 고맙다. 5월 31일에 보자”며 콘서트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이러한 메시지에 일부 팬들은 “편지 속 문장이 아버지를 향한 이야기이기도 한 것 같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진심과 상실, 그리고 음악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노엘의 부친 장제원 전 의원은 지난 3월 31일 서울 강동구의 한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장 전 의원은 최근 성범죄 혐의로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으며, 본인은 혐의를 부인해왔다.
노엘은 2017년 ‘고등래퍼’로 대중의 이목을 끌며 데뷔했지만, 잇따른 논란으로 활동에 제동이 걸린 바 있다. 그러나 그는 음악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들려주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