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보라와 성동일이 전통 한복으로 따뜻한 투샷을 완성했다. 단아함과 기품이 어우러진 두 사람의 한복 자태는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
황보라와 성동일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열린 ‘박술녀한복 인사동점’ 오픈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두 사람은 이날 전통 한복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현장 분위기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황보라는 은은한 광택이 흐르는 베이지톤 치마와 깔끔한 흰 저고리로 단아하면서도 생기 있는 한복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특히 포인트로 들어간 붉은 고름은 룩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우아한 조화를 완성했다.
성동일은 짙은 네이비톤의 도포 스타일 한복에 보랏빛 고름을 매치, 특유의 차분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에 기품 있는 전통미까지 더했다. 두 사람은 함께 손하트를 그리며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웃었고, 마치 실제 부녀 사이처럼 자연스럽고 따뜻한 케미를 뽐냈다.
이날 오픈한 ‘박술녀한복 인사동점’은 지난 47년간 한복의 미를 지켜온 박술녀 디자이너의 여정을 기념하는 공간으로, 드라마·영화·시상식 등에서 주목받은 대표작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통을 입은 스타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도 한복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끼게 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